(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슈퍼리그 창저우 슝스 소속의 공격수 오스카(24, 콩고)가 중국 국가대표팀으로 귀화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 축구 매체 ‘축구보’는 보도를 통해 오스카의 귀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스카는 창저우 슝스 소속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8경기 5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 공격수다.
이전 소속팀인 샨시 장안(갑급 리그)에서는 26경기 22골 2도움을 올린 지난 2019년을 포함해 갑급리그를 지배했으며, 1부리그에서도 최근 3년간 2자리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다.
중국은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주전으로 내세울만한 정통 공격수가 부재해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성인팀의 아시안컵에서는 무득점-무승 패배를 거둔 바 있다.
오스카 또한 귀화에 긍정적이다. 그는 “가슴에 별 다섯개짜리 붉은 깃말(오성홍기)을 수놓고 노래하고 싶다”라며 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밝혔다.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중국 갑급리그를 거쳐 선수로써 5년간 활약했으며, 슈퍼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물론, 선수 또한 돈을 쏟아붓는 ‘금원 축구’로 인한 영입이 아니라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다.
강점으로는 단단한 몸싸움에 더해 문전에서의 침착함이 조명받고 있다. 특히 공격수임에도 어시스트를 10개 이상 올린 지난 2022년의 활약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의 선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과연 중국이 ‘제2의 귀화정책’을 통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될까? 그의 귀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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