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소셜미디어 채널을 공개하고 주요 개발진이 출연하는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조이는 플레이어가 전지적 존재가 되어 인간처럼 희로애락을 갖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캐릭터 ‘조이’ 들을 조종하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하는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인조이’ 디스코드 채널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유튜브, 엑스(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채널도 팬과의 소통 창구로 공개했다. 인조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처음으로 업로드된 13분 분량 영상에서는 김형준 크래프톤 PD가 출연해 게임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기능으로 △캐릭터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콘텐츠 △캐릭터의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 시스템 △도시의 전광판이나 날씨·청결도를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콘텐츠 등이 소개됐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이용자가 게임을 개조하거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모드(mod)’를 쉽게 만들고 적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도 개발하고 있다. 작품을 공유하는 ‘캔버스’를 통해 게임을 일종의 창작 도구 역할로 만든다는 비전이다.
김 PD는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코드 및 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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