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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동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지난 28일 실시된 3개 지역(도쿄15구, 시마네1구, 나가사키3구)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연립정부 파트너인 자민당에 신속한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30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의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의 목소리)이 표출되고 있다는 점을 자민당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마구치 대표는 보궐선거가 치러진 28일 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패배에 대한 사과와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을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그는 이날 산케이신문 등이 발표한 여론조사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의원 (조기)해산 여부에 대해서는 “기시다 총리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사안으로 구체적 언급은 삼가겠다”며 “(연립정부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착실히 해나가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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