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황희찬의 전 스승이 한국 대표팀 최종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희찬을 울버헴튼으로 2022년 임대 영입한 포르투갈의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튼 감독이 한국 대표팀 최종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지난달 30일 KBS가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인 축구 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해 기존 11명이던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 감독을 비롯한 내국인 지도자들 중심으로 최종 후보군을 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시 한번 외국인 지도자에게 사령탑을 맡기는 쪽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인물 정보나 협상 우선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 보도를 통해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한 지도자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브루노 라즈 전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 레알 마요르카 감독의 이름이 나왔다.
제시 마치 전 감독과 브루노 라즈 감독은 황희찬의 옛 스승이다. 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과 지도 했다. 또 브루노 라즈 감독은 울버햄튼 감독이던 2022년 임대 형식으로 황희찬을 영입해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이끌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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