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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도 껌값” 상위 1% ‘슈퍼리치 이방인’은 왜 한국에 왔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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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리치 이방인 단체. 제공| 넷플릭스
▲ 슈퍼리치 이방인 단체.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슈퍼카도 껌값”인 말그래도 ‘슈퍼리치 이방인’들은 어쩌다 한국에 정착하게 됐을까? ‘슈퍼리치 이방인’으로 그들의 삶을 간접 체험한다.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와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MC 조세호, 뱀뱀, 미미와 ‘슈퍼리치’ 유희라, 데이비드 용, 테오도로, 김안나, 누르 나임, 

여운혁 PD는 ‘슈퍼리치 이방인’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한국 자체가 세계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힙하고 트렌디한 나라가 되는 걸 느끼고 있었다”라며 “각 나라의 부자들한테도 관심이 많은데 그 부자들이 자국의 편안한 삶을 버리고 왜 한국에 와서 지낼까?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생각했는데 수소문해보니 계시더라. 그래서 그런 분들의 삶과 ‘왜 한국에 왔을지’를 결합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혜성 PD는 “슈퍼 리치한 예능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지만, 한국에 이분들이 왜 왔을까라는 목적을 같이 녹여낸 프로그램이다. 한국에 와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하면서 일상을 보내는지가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부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총 6회, 한 회당 약 30분 정도의 짧은 듀레이션을 갖고 있다. 이에 박PD는 “짧고 스피디하게 구성을 해봤다. 출연자 다섯 분이 각각의 캐릭터를 갖고 한국에서 일상을 갖는 포인트를 살려서 담아봤다. 가볍고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들고 짧고 유쾌하고 경쾌한 예능은 넷플릭스는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 PD는 “제작자 입장에서 많이 만들면 돈을 많이 벌지만, 슈퍼리치하신 분들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에도 한계가 있는 것도 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 슈퍼리치 이방인 조세호 미미 뱀뱀. 제공| 넷플릭스
▲ 슈퍼리치 이방인 조세호 미미 뱀뱀. 제공| 넷플릭스

박혜성 PD는 MC로 조세호, 뱀뱀, 미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을 맨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조세호는 우리의 원픽이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계셔서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조세호의 역할이 중요했다. 뱀뱀은 같은 외국인 입장에서 출연자들의 한국 사랑을 공감해주고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미미는 젋은 세대 대변해주는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미미의 솔직한 동공확대 리액션이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슈퍼리치 이방인’ 합류 소감에 대해 “함께 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건 즐거운 일인 것 같아서 감사했다. 진심으로 관심 갖고 있던 멤버들이라서 호흡도 궁금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경험 못 한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니까 궁금했고 대한민국에서 어떤 여유로운 생활을 했을까 궁금했다”라며 “보면 볼수록 이 사람들의 진심이 느껴져서 놀랐고, 이방인들에게 이렇게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곳이었나 애국심과 자부심이 올라오더라”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 슈퍼리치 이방인 뱀뱀. 제공| 넷플릭스
▲ 슈퍼리치 이방인 뱀뱀. 제공| 넷플릭스

태국 출신 뱀뱀은 가수 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넘어온 만큼 ‘슈퍼리치 이방인’ 속 출연자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뱀뱀은 “가요가 좋아서 왔지만, 정이 들어버렸다. 두 번째 고향이라고 할 정도”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뱀뱀은 “‘슈퍼리치 이방인’을 보면서 나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어쩌면 한국에 대한 정과 사랑에 깊이 빠져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출연진들이) 한국 문화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방인 같은 느낌 안 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리치 이방인’을 통해 그들의 부 외에도 삶 자체에 대해 알 수 있다며 “나한테도 지금 편하게 살고 있잖아요라고 애기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다. 많은 분들이 지금 모습으로만 봐서 이렇게 살아온 줄 아는데 이렇게 살아온 과정을 알아주는 게 힘이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뱀뱀은 한국에 푹 빠진 이유에 대해 “정(情) 문화가 좋고 국밥도 너무 좋다. 회식 문화도 초반에 힘들었지만, 너무 좋다. 이 자리만큼은 마음에 걸린 일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으니까. 해장 문화도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미미는 “나는 꾸미면 안된다. 꾸미면 망하는 스타일이라서 솔직한 리액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고의 리액션 MC로 꼽힌 미미는 “방송 보는 모든 순간이 ‘억’ 이었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여운혁 PD는 “돈에 민감한 제작자로서 젊은 분들이 K문화에 매력을 느껴서 관광을 오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삶의 터전을 여기로 바꾸는 것은 비지니스 중심을 한국으로 바꾸는 거여서 굉장히 의미있는 그런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청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이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CP-2022-002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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