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 장착한
G바겐 첫 전기차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공개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벤츠는 베이징 내 예술단지 ‘아트 디스트릭트 798’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580)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패밀리 룩 유지한 ‘G580’
1979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클래스는 ‘G바겐’으로도 알려져 있다.
첫 순수 전기차 버전인 G580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패밀리 룩’을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높아진 그릴을 통해 전기차 특유의 분위기가 강조된다.
기본 탑재된 편의 기능으로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3인치 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이외에 다양한 첨단 안전 및 보조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 오프로드 콕핏 및 투명 보닛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오프로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최대 주행 거리 473km
G580의 각 바퀴에는 개별적으로 제어되는 전기 모터 네 개가 장착된다. 이 모터들은 노면이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경우에도 차량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킬 수 있는 ‘G-턴’ 기능을 구현한다.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줄이는 ‘G-스티어링’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돼 운전자가 지형에 적응하는 동안 차량은 시속 2에서 8km 사이의 고정 속도로 주행하면서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한다. 이 기능으로 G580은 최대 35도의 경사면에서도 안정적이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은 432kW(약 58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1,164Nm(약 118.69kgf·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데는 4.7초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116kWh 용량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유럽(WLTP) 기준 최대 주행 거리는 473km다. 직류(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3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독일 가격은 약 약 2억 850만 원부터
G580 EQ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도 출시된다. 가격은 독일의 경우 14만 2,600유로(약 2억 850만 원)부터 시작한다.
벤츠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르쿠스 쉐퍼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및 최첨단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편안함과 오프로드 기능이 탑재된 G580은 ‘길이 없는 지역을 다니는 차’라는 명성에 걸맞은 지속적인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벤츠는 G580 출시에 앞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더 뉴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G500과 G450d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63 등 세 가지 모델을 올해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모델은 출력은 높이면서도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지하되 라디에이터 그릴, 전·후면 범퍼, 후방 카메라 배치 등 세부적인 디자인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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