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748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168.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87% 늘었다.
국내 법인 매출은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메이크업 고객사들의 매출이 성장하고 수출 특화 인디브랜드들의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다. 1분기 수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중국 무석법인 매출액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급증했다. 생산성 향상 및 원가 구조 최적화 영향으로 수익성 안정화를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인 용기 제조업체 연우의 1분기 매출은 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늘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3% 늘었고 미국 인디 브랜드 수주가 늘어나면서 해외 매출도 44% 늘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고 영업손실 25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캐나다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줄어든 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자회사인 HK이노엔 매출액은 212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06%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여름을 대비한 선(SUN)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며 “자회사 HK이노엔 호실적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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