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영국 정부의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 결정에 외무장관의 입장은 다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이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하마스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토요일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부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에게 남부 도시에서 더 많은 대피를 명령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상 공격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치다.
캐머런은 “남부 국경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수십만 명의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라파에서의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가 인질 협상을 수용하는 것이 더 나은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순히 무기 수출에 대한 우리의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바꾸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하마스를 강화할 뿐이며 인질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집계에 따르면 하마스는 10월 7일 남부 이스라엘을 공격해 약 1200명을 사살하고 250명 이상을 인질로 납치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 군사 대응으로 3만5천 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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