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애플 주가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3포인트(0.21%) 하락한 3만9431.5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를 기록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부동산 0.29% △기술 0.48%은 올랐다.
△임의소비재 -0.22% △필수소비재 -0.28% △에너지 -0.23% △금융 -0.41% △헬스케어 -0.1% △산업 -0.45% △원자재 -0.0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8% △유틸리티 -0.01% 등은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애플과 오픈AI 간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1.7% 올랐다. 애플은 내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예정으로, 새 버전에는 챗GPT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이날 텍스트, 이미지, 음성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신규 AI 모델 ‘GPT-4o'(GPT-포오)을 공개했다.
그러나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이날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점이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연은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높아졌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오는 15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로이터가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당국자는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올해 1분기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웠다며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을 주도한 투자자인 로어링 키티가 복귀하면서 밈주식은 일제히 급등했다. AMC와 게임스톱 주가는 78.35%, 74.40% 폭등했다.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86센트 오른 배럴당 79.1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57센트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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