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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본 Z세대 K-POP 팬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에 걸쳐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 KCON(K-pop Concert) JAPAN 2024의 ‘K-TOWN’존에 참가, 한국 여행 테마관인 K-TOWN 부스 존을 운영해 방문객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인천관광을 홍보했다.
KCON은 2012년부터 북미,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도시에서 누적 160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로 꼽힌다. 올해는 홍콩과 일본, 미국 등에서 개최되며 K-POP 뿐만이 아니라 K-푸드, 뷰티 등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사 관계자는 “부스 방문객들에게 ‘한국방문의 해(2023~4)’기간 동안 일본인들은 K-ETA(전자여행허가)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각 지역에서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로의 편리한 환승 여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고 소개했다.
일본관광청의 ‘일본 Z세대(19세~25세) 해외여행 의식조사(2023)’에 의하면 Z세대 여성들의 1위 선호여행지가 한국(36.5%)이었으며 작년 방한 일본인은 232만 명으로 방한 관광객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중 42%가 20~30대 여성인 만큼 KCON에서 효과적인 타켓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공사측의 귀뜀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내 K-POP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 위상을 실감했다”며,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방한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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