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풍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목격된 가운데, 야간 근무를 서던 경찰견이 오로라를 바라보는 사진이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영국 요크셔 지역의 한 경찰견이 지평선의 오로라를 바라보는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최근 태양은 두 차례 강력한 태양 플레어를 방출했으며, 이에 따라 G5 등급의 태양풍이 지구에 도달했다. G5는 5단계로 분류되는 태양풍 등급 중 최고 등급이다.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 안에 들어오면서 대기와 충돌하면 오로라가 발생한다. 보통 오로라는 극지방과 고위도 지역에서 관측되지만, 이번에는 역대급 폭발로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등 중위도 지역에서도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목격됐다.
당시 사우스요크셔 경찰 소속의 경찰견 ‘체이스’는 경찰관과 함께 야간 근무를 서고 있었다.
지난 11일 사우스요크셔 경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오로라를 가만히 응시하는 체이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람도 좀처럼 보기 힘든 거대한 오로라를 목격한 체이스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장엄한 풍경 속 체이스의 뒷모습이 멋진 한 컷을 남겼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환상적인 사진!” “실루엣이 정말 멋있어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경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밤 멋진 야경만 잡아낸 것은 아니었다. 체이스는 총기 및 스토킹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를 3km 넘게 추적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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