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코스피 지수
국내 증시 휴장, 美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11% 상승한 2,730.3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 1,221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1,88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6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3계약, 964계약 순매도했다.
美 정부, 철강/전기차 등 中 제품 관세 발표 임박 소식 등에 동국씨엠(+12.24%), 세아베스틸지주(+8.16%), 하이스틸(+4.72%) 등 철강과 LG에너지솔루션(+1.05%), LG화학(+2.94%), 삼성SDI(+1.27%)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은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최근 기업 밸류업 기대감 속 강세를 보였던 KB금융(-2.45%), 하나금융지주(-3.46%) 등 은행, SK스퀘어(-4.70%), 두산(-4.40%) 등 일부 지주사 테마는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다.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지속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4월 PPI, 15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4월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3.4%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누그러진 수준이다.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6%로, 지난 3월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올해 1분기에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약해졌으며, 그것은 나에게 우려의 원천”이라고 언급하면서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3.45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3.54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31로 마감했다. 은행이 5,46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개인은 3,307계약, 1,16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12.0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003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 보험은 835계약, 533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2.94%), 삼성SDI(+1.27%), LG에너지솔루션(+1.05%), SK하이닉스(+0.82%), POSCO홀딩스(+0.63%), 현대차(+0.61%)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금융지주(-3.46%), KB금융(-2.45%), 현대모비스(-1.10%), 카카오(-0.74%), 포스코퓨처엠(-0.54%), 신한지주(-0.5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2.60%), 전기가스업(+2.11%), 건설업(+1.52%), 보험(+1.33%), 화학(+1.10%), 통신업(+1.02%), 철강금속(+0.67%)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1.33%), 운수창고(-0.87%), 금융업(-0.57%) 업종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이날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0.90% 상승한 862.15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8억, 637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2,537억 순매도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와이씨(+14.71%), 테크윙(+8.85%), 에스티아이(+6.2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아이티엠반도체(+29.98%), 솔브레인홀딩스(+16.31%), 대주전자재료(+7.6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6.14%), 에스티팜(+5.26%) 등 제약/바이오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HLB(-3.47%), 엔켐(-2.16%), 신성델타테크(-1.49%), 휴젤(-1.24%), 리가켐바이오(-1.20%), 동진쎄미켐(-0.56%), 리노공업(-0.52%), 이오테크닉스(-0.4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6.14%), 에스엠(+3.18%), 에코프로(+3.05%), 클래시스(+1.06%), 솔브레인(+0.17%), HPSP(+0.1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기타서비스(+2.72%), 기타 제조(+2.31%), 소프트웨어(+2.25%), 금융(+1.95%), IT S/W & SVC(+1.48%), 반도체(+1.34%), 출판/매체복제(+1.32%), 의료/정밀 기기(+1.29%), 오락/문화(+1.25%), IT H/W(+1.19%), 음식료/담배(+1.14%), 비금속(+1.02%)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06%)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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