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구조대원 32명 파견 예정
사우디와 카타르도 모든 지원 약속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긴장감을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우린 이란 당국과 접촉하고 있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후 튀르키예 재난ㆍ비상 관리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대원 32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경착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 상황을 브리핑받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는 실종된 헬기 수색과 사건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중동 국가들도 지원을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사우디 정부는 헬기 사고 보도를 크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며 “사우디는 이란의 편에 서서 이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외무부도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탑승자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이란 대통령의 헬기 수색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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