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종합병원’ 등에 출연했던 배우 조니 왁터(Johnny Wactor)가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26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 TMZ 등 보도에 따르면 왁터의 어머니는 지난 25일 아침 고인이 자신의 차에서 변환기를 훔치려던 세 명의 강도와 맞서다가 향년 37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니 왁터는 사건 발생 당시 동료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 남성이 조니 왁터의 차에 손을 대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갔으나 결국 이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함께 있던 동료는 조니 왁터가 그들과 싸우려고 하지 않았으나, 강도 중 한 명이 조니 왁터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25일 오전 3시 25분쯤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해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왁터는 이후 지역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잡지 못했다.
조니 소속사 측은 “조니 왁터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연기에 전념한 재능 있는 배우일 뿐 아니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도덕적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력, 끈기, 결코 포기하지 않는 태도의 대명사였다. 그는 연기 생활을 하는 동안 고비가 있을 때마다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조니와 함께 하는 건 모두가 바라는 특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니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바쳤다. 10년 넘게 함께 한 그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종합병원’ 제작진 또한 성명을 통해 “조니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며 “특별한 사람이었던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니 왁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종합병원’에서 브란도 코빈 역으로 열연했다. 또한 ‘스테이션10’, ‘크리미널 마인드’, ‘웨스트월드’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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