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전단 풍선’이 한국 곳곳에서 발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은 한국 서북도서 일대에 위치 파악 시스템(GPS)전파 교란 공격을 하였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늘 오전 5시 50분쯤 서해 연평, 강화, 파주, 인천 해상에서 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면서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이 주의하도록 알려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30일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북한의 GPS 교란에 대비해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정부 유관기관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전단’ 풍선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29일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오늘 오후 4시 현재 약 260개 풍선이 발견됐고,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합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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