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재 심해평가 전문기관인 액트지오(ACT-Geo)의 빅터 아브레우 박사가 오는 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분석을 수행한 액트지오 측의 기술역량과 전문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 앞바다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분석
액트지오는 지난해 말 경북 포항 앞바다에 “35억~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이를 정부에 전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심해 석유가스전 탐사시추계획을 승인했다.
엑슨모빌 출신 30년 경력 전문가 포진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박사는 엑슨모빌에서 지질그룹장을 역임하며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의 전문가다.
또한 액트지오 직원들 역시 엑슨모빌, 쉘, BP 등 주요 국제 석유개발기업 출신으로 심해탐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석유공사 측은 전했다.
의혹 제기에 석유공사 “프로젝트 단위 협업하는 구조” 해명
한편 일각에서는 액트지오의 정체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액트지오 홈페이지 접속 불가능, 본사 주소가 가정집으로 보인다는 지적 등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졌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액트지오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가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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