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정말 쉽지 않다.
크리스탈 팰리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위 아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카마다 다이치는 첼시전에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을 분노하게 했다. 카마다는 이제 그의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아스날의 에디 은케티아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마다는 전반전에 유망한 역습 기회가 있었음에도 볼을 뒤로 돌리며 기회를 헛되이 했다. 이에 터치라인에 있던 글라스너 감독은 좌절했다. 이후 카마다는 후반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은케티아의 합류로 인해 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있다. 카마다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일본 국가대표 카마다는 2015년 일본의 사간 도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어서 2017년에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2018년 벨기에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잠시 임대를 떠난 뒤, 복귀와 동시에 프랑크푸르트 주전 자리를 잡았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카마다는 작년 여름 라치오에 입단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라치오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시즌 도중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경질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온 뒤에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입단 1년 만에 다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는 결국 올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들였다. 과거 프랑크푸르트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글라스너 감독의 부름이 있었다.
이처럼 글라스너 감독과 다시 재회하게 된 카마다는 현재까지 아쉬운 모습이다. 앞선 리그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서 지난달 28일에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1일에 있었던 첼시전에서 다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마침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날 유스 출신 공격수인 은케티아를 영입했다. 자연스레 은케티아는 카마다의 자리를 위협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