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로 만든 과자들도 맛있지만 쌀을 주재료로 만든 과자들은 바삭한 식감과 담백함이 남다르다. 누룽지 같은 고소함과 단단한 바삭함은 계속해서 손길이 가게 만든다. 오래전부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익숙한 쌀과자부터 새로운 맛을 입혀 신선하게 다가오는 쌀과자까지 종류도 갖가지이며 달달한 것과 담백한 맛까지 여러 가지 맛 중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평소에 밀가루를 멀리하려는 사람들과 쌀의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추천하는 쌀과자들을 소개해본다.
올리브영 네오 콩절미
고소하고 달달한 콩가루가 잔뜩 묻어 있는 글루텐 프리 스낵으로 부드럽게 녹아 드는 식감과 달콤한 시즈닝이 잘 어울린다. 인절미 맛이 나는 오리지널과 바나나, 녹차 맛까지 세 가지가 있으며 콩가루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오리지널 맛을 추천한다. 과자 낱개의 크기도 크고 한 봉 안에 들어있는 양도 꽤 많아 과자지만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단 맛이 강한 편이라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스타벅스 라이스칩
국산 쌀가루와 단호박 가루, 자색고구마 가루 등이 들어간 쌀과자로 단 맛이 없는 뻥튀기 같은 종류의 간식이다. 흰 색 쌀로만 구성돼 있다면 살짝 밋밋할 수 있었던 부분을 각종 채소 분말을 첨가해 모양과 맛을 업그레이드시켰다. 가볍고 깔끔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잘 살아 있어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별도의 시즈닝이 첨가돼 있지 않아 부족한 단 맛을 보강하기 위해 작은 블루베리 잼이 함께 들어있다. 바삭한 라이스칩을 잼에 찍어 먹으면 뻑뻑함이 사라져 더욱 맛있다.
크라운 참쌀 설병
아마 쌀과자를 생각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과자 중 하나일 것이다. 오래전부터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쌀과자로 가격 대비 양도 많아 가성비가 훌륭한 과자다. 고소한 쌀의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이 쌀과자는 겉에 묻어 있는 설탕 코팅의 단 맛이 과자의 맛을 더욱 살려주며 중독성 있게 만든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 찹쌀 설병보다 좀 더 짭짤한 맛이 강한 찹쌀 선과도 같은 라인의 제품으로 인기가 많다.
미왕 쌀과자
크라운 쌀과자와 함께 국내에서 유통된 지 아주 오래된 제품이다. 쌀과 옥수수 전분 등이 주요 성분인 과자로 동그란 모양이며 크기가 쾌 크다. 과자의 한 면은 짭짤하며 앞부분은 설탕 코팅이 돼있어 단짠단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에 설탕과 소금의 맛까지 느껴져 쉽게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오리지널부터 고소한 맛, 바삭한 맛, 콘치즈 맛까지 여러 가지 맛이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노브랜드 유기농 한 손에 쏙 쌀과자
어린 아이들을 위한 쌀과자로 일명 떡뻥이라고 불리는 아기용 과자와 거의 흡사한 모양이다. 자색고구마와 단호박 맛이 있으며 당분이 첨가돼 있지 않고 칼로리가 낮아 유아용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용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다른 쌀과자처럼 단 맛이나 짠 맛이 느껴지지 않으며 기름기도 거의 없고 담백하다. 하지만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어 은근한 포만감도 있다. 시즈닝의 강한 맛을 싫어하거나 있는 그대로의 쌀의 맛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농심 누룽지칩 구운김맛
사진 : 농심
오븐에서 구운 쌀과자로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더해주는 김이 박혀 있다. 제법 두툼한 두께의 과자는 기름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 또한 살아 있어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으며 싱겁지 않게 적당한 간이 돼있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 쌀가루로만 만든 제품이기에 밀가루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김이 첨가된 간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맛이지만 김 특유의 향이 약간 세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취향대로 먹도록 하자.
오리온 닥터유 쌀쿠키
사진 : 오리온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나온 쌀쿠키로 100% 국산쌀로 만들었으며 합성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우유 맛부터 치즈 맛, 단호박 맛까지 총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세 가지 종류 전부 인위적인 향이나 맛이 느껴지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하며 단단하고 바삭한 식감이다. 고소한 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치즈 맛은 성인들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만한 맛이며 단호박 맛도 괜찮다. 하나씩 개별 포장이 돼있어 휴대하기도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롯데 쌀로별 사르르라이스칩
쌀과자 중 아주 오래된 제품들 중 하나인 쌀로별의 이름을 걸고 새롭게 만들어진 과자다. 보통 단단하고 평평한 모양의 쌀과자가 많은 반면 이 제품은 모양도 굴곡져 있고 단단함보다는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식감이 주를 이룬다. 달콤하면서 살짝 짭짤한 인절미 맛이며 가벼운 바삭함과 시즈닝이 매우 잘 어울려 순식간에 한 봉지를 비울 수 있다. 과자의 양도 제법 풍성하다. 쌀과자 특유의 딱딱한 식감이 싫은 사람들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농심 구운 새우칩
사진 : 농심
쌀가루와 새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과자로 바삭하면서도 사르르 녹는 식감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건조 새우의 향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이 과자는 구워서 만들었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으며 고소한 맛도 강하게 느껴진다. 짠 맛도 세지 않고 적당해 질리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다소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쌀과자가 취향에 맞지 않다면 새우의 짭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이 제품을 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양은 다소 적은 편이니 참고하자.
청우 순쌀과자 미랑
길쭉한 타원형 모양의 쌀과자가 한 봉지에 두 개씩 낱개 포장이 돼있다. 기본 고소한 맛과 인절미 맛 두 가지가 있으며 고소한 맛은 달콤하면서 짭짤한 시즈닝이 뿌려져 있으며 달콤한 콩가루가 듬뿍 묻어 있는 인절미 맛도 인기 있다. 다른 쌀과자와 마찬가지로 바삭한 식감이 돋보이며 중독성 있는 시즈닝 덕분에 멈추지 않고 손이 가는 맛이다. 단 맛을 좋아한다면 인절미 맛을 추천하며 담백한 맛이 좋다면 기본 고소한 맛을 권한다.
글 : 정해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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