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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한 신혼집에 필요한 가전제품은?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가전제품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 둘만의 보금자리를 장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바로 가전제품이다. 대부분 한 번 사면 10년 이상 사용할 제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사서도 안 되고, 아무리 성능이 좋다 하더라도 집과 어울리지 않는 제품은 좀 더 고려해봐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체크해볼 사항들이 많아 복잡하다. 어떻게 사야 할지 막막한 예비부부들을 위해 데일리 기자들이 혼수 가전제품에 대해 알아봤다.
신혼부부가 사야 할
혼수 가전제품 리스트
-통돌이? 드럼? 세탁기 선택이 중요!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은 TV
-에어컨과 냉장고 고르기
-인덕션? 하이라이트? 뭐가 더 좋은 거죠?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혼수 가전제품은?
이귀주(이하 이):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이귀주입니다. 여생을 함께할 단짝을 만나 축복의 결혼을 앞두고 계신가요? 여기까지 신혼의 공간을 어떻게 채울지 설렘 가득한 소리가 들리는데요. 하지만 어떤 것부터 채워야 할지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신혼집!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꾸며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행복한 미래와 함께 할 혼수가전용품 리스트에 대해서 이화송, 이주현, 송유경 기자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세분은 만약 신혼집을 꾸민다면 어떤 느낌으로 꾸미고 싶으세요?
이화송(이하 화): 다시 신혼으로 돌아간다면 좀 더 미니멀하게 꾸미고 싶어요. 살면서 쌓이는 게 많더라고요.
송유경(이하 경): 신혼집은 모던하고 깔끔하게 꾸미고 싶어요.
이주현(이하 현): 저는 신혼집은 최대한 화려하게 해놓고 싶은 로망이 있어요.
이화송 · 이주현 기자
통돌이? 드럼?
세탁기 선택이 중요!
이: 지금 제 방이 복잡해서 그런가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신혼집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꾸미고 싶네요. 그래도 이제 막 결혼생활을 시작했다면 가전을 준비해야 하겠죠? 신혼부부를 위해 혼수 가전을 추천해볼까요? 먼저 어떤 걸 추천해 주시겠어요?
경: 저는 일단 좋은 세탁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혼자 살다가 두 명,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생길 것까지 생각하면 매일매일 빨아야 할 것들이 쌓이게 될 테니까요. 처음에 살 때 좋은 세탁기를 들여놔야 집안일이 훨씬 수월해져요.
이: 맞아요. 가전은 처음에 좋은 걸 사야 오래 쓸 수 있죠.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 보통 통돌이 세탁기라고 하죠. 통돌이 세탁기가 있는데 기자님들께서는 어떤 세탁기를 쓰시나요?
경: 저희 집에서는 통돌이 세탁기를 쓰고 있어요. 원래 드럼 세탁기를 쓰다가 통돌이가 확실히 빨래가 잘 되는 것 같아 최근에 바꿨어요.
이: 그렇군요. 혼수 가전으로 적당한 세탁기는 어떤 걸까요? 가격을 먼저 따져봐야겠죠?
경: 네. 가격도 가격이지만 세탁기는 구입하시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먼저 세탁물을 모아서 하는 타입인지 아니면 조금씩 자주 하는 편인지를 체크해야 해요. 부피가 큰 세탁물이 많거나 모아서 하는 경우에는 통돌이 세탁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 외에 건조나 스팀 세탁 등 다양한 기능을 선호하신다면 일반 세탁기보다는 드럼 세탁기가 더 낫고요.
화: 덧붙여서 통돌이 세탁기는 많은 양을 빨래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세탁력이 우수한 편이고, 비교적 전기세가 저렴해요. 드럼 세탁기는 비교적 옷감 손상이 덜 가는 게 특징이고요.
현: 요즘에는 위에는 드럼세탁기, 아래에는 통돌이 세탁기 이렇게 두 가지 제품을 모두 결합한 트윈워시가 대세기도 하죠. 그런 것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세탁기 선택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은 TV
이: 신혼부부들은 주로 맞벌이가 많을 테니까 빨래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좋은 세탁기를 설치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또 어떤 걸 사야 할까요?
현: TV도 중요해요. 요즘 TV들은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잖아요. 영화나 드라마 등을 몰아볼 수 있고.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굉장히 많죠. 그런 만큼 잘 골라야 할 것 같아요.
이: 어떤 부분을 따져봐야 할까요?
현: 제일 먼저 가격대를 잘 따져봐야겠죠. 결혼하는 부부의 수입에 맞춰야 하고요. 예전에는 신혼집이 보통 크지 않기 때문에 집에 맞는 적당한 화면 크기를 고려했었는데요, 요즘에는 기술이 발전해서 대화면 TV를 봐도 눈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에 보통 큰 화면을 선호한다고 해요. 또, 벽걸이인지 거치대가 필요한 TV인지도 따져봐서 디자인적으로도 고려를 해봐야겠죠.
화: 맞아요. 요즘 TV가 얇고, 벽걸이 형태도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얇더라도 벽걸이가 아니면 선반 위에 올려놔야 하니까 맞는 선반을 구해야 하고요. 살아보니까 TV 선반이 은근 면적을 차지해서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도 다 고려해봐야겠죠?
경: 정말 거실 TV선반이 거실을 되게 좁아 보이게 하더라고요. 또 집 전체의 디자인과 어울리는 선반이나 TV장을 구하기가 힘들고요. 심플한 디자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부부에게 벽걸이가 확실히 좋긴 하겠죠?
이: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겠네요.
현: 그렇죠. 하지만 좁은 집일수록 공간 활용이 넓은 제품이 아무래도 좋긴 할 겁니다. 물론 벽걸이형 TV를 설치할 수 있는 집인지 살펴보는 게 가장 우선이고요.
이: 그렇겠네요. 구입해두고 벽에 설치를 못하면 쓸모없게 되는 거니까요. TV는 화면이 잘 나오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고려해봐야 할 것들이 많군요.
화면 말고도 고려해야 할 게 많은 TV
에어컨과 냉장고
고르기
이: 또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화: 에어컨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여름이 점점 더 길어지고 더워지고 있어서 이제 에어컨은 필수 가전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많이들 고려하실 텐데 에어컨은 혼수 가전 용품을 준비할 때 여러 가전과 함께 구입하면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에어컨은 집 평수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되고요. 2 in 1 제품이라고 해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게 되는 거실에는 스탠드 형을 두고, 침실에는 벽걸이 형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 근데 에어컨이 전기료를 굉장히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신혼부부에게 부담이 되잖아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와 함께 쓰면 더 시원하니까 좀 더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맞아요. 전기료 무시할 수 없죠. 지금까지 TV, 세탁기, 에어컨까지 나왔는데요, 가장 중요한 냉장고를 빼먹은 것 같아요. 어떤 냉장고를 고르는 게 좋을까요?
경: 필수 가전제품인 냉장고는 사실 자주 바꾸는 가전이 아니잖아요? 한 번 사면 10년 넘게 쓰기도 하고요. 오래 사용하는 가전일수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되는데요. 요즘에는 큰 냉장고보다는 용량이 비교적 조금 작은 냉장고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이: 아무래도 김치냉장고 때문인가요?
경: 맞아요. 요즘에는 결혼하고 바로 아이를 갖는 신혼부부가 줄고 있기 때문에 용량이 큰 냉장고보다는 와인셀러나 김치냉장고 같은 ‘세컨드 냉장고’를 구비하는 트렌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일반 냉장고에 김치를 넣어두면 비교적 빨리 익기 때문에 김치냉장고를 구비하기도 하는데요. 메인 냉장고의 크기는 줄이는 대신 김치, 육류, 곡물,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를 따로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습니다.
화: 그리고 냉동실을 자주 이용할 경우에는 양문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4도어는 보통 냉동실이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열고 닫을 때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거든요. 커다란 냄비나 식재료를 많이 보관한다면 4도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칸막이가 없어서 큰 물건을 보관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생활 패턴에 맞는 냉장고를 선택하자
인덕션? 하이라이트?
뭐가 더 좋은 거죠?
이: 가스레인지도 체크를 해야 할 텐데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 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현: 전기레인지가 편리성과 안전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죠. 가스레인지는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 배출과 화재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꺼리고요. 무엇보다 제일 좋은 건 전기레인지 청소하기가 정말 쉬워요.
이: 전기레인지도 종류가 있죠?
현: 네. 전기레인지는 열원에 따라 크게 네 가지 범주로 나뉘는데요, 인덕션, 하이라이트, 핫플레이트, 하이브리드 제품 등으로 구성됩니다. 인덕션은 열 손실이 없어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기기 내부에서 만든 자기장이 자성을 띤 냄비나 프라이팬과 반응해 열이 나오는 원리라 인덕션용 조리도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상판의 원형 부분에서 발생한 열로 가열하는 거고요. 조리기구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열기가 한동안 남아있어 화재나 화상의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경: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도 있는데요, 빠른 조리를 할 때는 인덕션, 오래 끓여야 하는 조리는 하이라이트로 조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제품이죠.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빠른 시간 조리할 수 있는 인덕션이 인기라고 하네요.
최근 인덕션 인기가 높다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혼수 가전제품은?
이: 그렇군요. 지금까지 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기레인지 등 대표적인 혼수 가전 고르는 법을 알아봤는데요. 좀 더 소소하면서도 실용적인 가전!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화: 저는 로봇 청소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청소기를 자주 돌리지 못하게 되는데요. 며칠만 청소를 안 해도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같은 것들은 눈에 잘 띄잖아요. 근데 로봇 청소기는 시간 예약을 해두면 청소기 혼자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다 해주니까 확실히 편리하거든요. 보통 30~40만 원대면 구입할 수 있으니까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필수템으로 떠오른 공기 청정기가 혼수 필수템이기도 하죠. 아무래도 바깥공기가 안 좋으면 환기를 덜 하게 되니까 공기 청정기 하나 구입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 에어프라이어도 빼놓을 수 없어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제품이거든요. 10만 원대이면 충분히 좋은 에어프라이어를 살 수 있으니 꼭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꾸밀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혼수 가전 리스트를 알아봤는데요. 예비부부라면 오늘 아만보 내용 꼭 기억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
작지만 꼭 필요한 가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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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윤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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