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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높은 이색 꿀알바는?
꿀알바, 무엇이 있을까?
젊은 20대뿐만 아니라 5,60대 장년층도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시급은 갈수록 오르고, 사업장 규모별로 적용시기가 다르지만, 최근에는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덕에 많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연휴나 명절이 껴 있으면 높은 임금을 받고 근무할 수 있어서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는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웬만하면 힘들고 어려운 일보다 일은 비교적 쉬우면서도 시급은 센 아르바이트를 찾고 싶은데 이는 너무 큰 욕심일까? 그래서 준비한 꼭꼭 숨어있는 꿀알바! 데일리 기자들이 찾아봤다.
꼭꼭 숨어있는
꿀알바는?
-조용한 사람에게 제격! 시험 감독 아르바이트
-돈도 받고 뷔페도 먹을 수 있는 하객 알바
-어렵지 않은 인강 촬영 알바와 헤어 모델 알바
-고객인 척 물건 사는 미스터리 쇼퍼
-여러분이 알고 있는 꿀알바는?
이귀주(이하 이):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이귀주입니다. 대학생들은 각자의 이유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죠. 학자금, 생활비, 용돈 등의 사유로 다양한 경험도 쌓고, 고생도 하면서 세상 일 쉬운 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는 게 바로 대학시절의 아르바이트인데요. 이른바 꿀알바가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그만큼 구하기 쉽지 않지만 한 번 구하면 비교적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데요. 오늘은 시급 높은 이색 꿀알바에 대해 이화송(이하 송), 이주현(이하 현), 송유경(이하 경) 기자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분은 어떤 알바 해보셨나요?
송: 여러 알바를 해봤는데요, 그중 다큐멘터리 작가 밑에서 보조 작가를 해봤던 게 기억에 남네요.
경: 저도 다양하게 해봤는데 오래 해본 건 빵집 아르바이트였어요.
현: 저는 택배 상하차 많이 했어요
이화송 · 이주현 기자
조용한 사람에게 제격!
시험 감독 아르바이트
이: 근데 시급이 높다고 하는 이색 꿀 알바도 있잖아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일부러 찾아서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이 있나요?
경: 시험 감독 아르바이트가 있지 않아요?
현: 제 친구가 몇 년 전에 외국어 시험 감독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성격이 조용한 친구인데 그래서인지 적성에 더 맞았다고 그랬어요.
송: 오, 생각보다 시급도 높다고 하던데요.
현: 네. 그때 당시 약 5시간 정도 일하고, 일급으로 12만 원 정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경: 시험 감독 알바, 약간 지루하긴 하지만 시급은 높은 편인데 하는 일은 많지 않아서 꿀알바라고 알려졌죠. 아마 많은 대학생분들도 알고 있을 정보일 거예요. 하루 전에 사전 교육을 하는 곳도 있지만, 보통 당일 사전 교육을 시행하고요. 사전 교육을 30분 정도 듣고 중앙에서 배부해주는 시험지를 들고 각 시험장에 배부한 후 조용히 서서 감독하면 돼요. 시험이 끝난 후에는 답안지를 걷어 본부에 갖다 주면 되고요.
현: 자격증 시험 감독 알바는 공고도 별로 없고 경쟁률도 세서 하기가 힘든데요. 그럴 때는 중, 고등학교 영어, 수학학원에서 구하는 시험 감독 알바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학원에서 자습할 때 학생들을 관리해줄 자습감독 혹은 문제집을 채점해주는 채점감독 등이 그 예인데요. 하는 일에 비해 시급도 꽤 센 편이죠.
경: 맞아요. 물론 학원 자습감독이나 채점감독은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을 우대하는 편입니다.
시급도 센 편이고 일의 강도도 높지 않은 시험 감독 아르바이트
돈도 받고, 뷔페도
먹을 수 있는 하객 알바
이: 대학생으로 돌아가면 저도 하고 싶은 꿀알바네요. 그리고 또 꿀 알바 하면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송: 저 예전에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 한번 해봤어요.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는 결혼식장에 찾아가서 신랑, 신부 쪽의 하객을 대신해주는 일이잖아요. 이미 친구는 몇 번 해봤는데 굉장히 쉽다고 추천하길래 같이 갔었죠.
경: 정말 쉽던가요?
송: 네. 복장만 결혼식장에 맞게 잘 갖춰 입고 가면 제가 알바인지 정말 하객인지 아무도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대신 웨딩 촬영은 필수였습니다.
이: 시급은 얼마 정도였나요?
송: 1시 예식이었는데요, 한 30분 예식 보고 사진 찍고 하는데 2만 원 정도 주더라고요. 당연히 식사는 제공해 주고요.
현: 당일에 끝나기도 하고, 어려운 일도 없으니 정말 꿀알바네요!
송: 맞아요. 정말 쉬웠어요. 대신 구인 공고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고, 또 경쟁률이 상당하다 보니 빨리 지원해야 합니다.
현: 되기만 하면 진짜 좋은 아르바이트네요.
송: 결혼식 하객 알바와 더불어 조문 알바도 있다고 하는데요, 엄숙한 분위기인 만큼 조문 복장을 제대로 갖춰 빈소를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신랑, 신부의 하객을 대행해주는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
어렵지 않은 인강 촬영 알바와
헤어 모델 알바
이: 그렇군요. 그리고 저는 또 찾아보니까 인터넷 강의 촬영 아르바이트도 있더라고요.
경: 맞아요.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보면 종종 보이는 공고인데요. 말 그대로 강사가 강의하는 내용을 찍으면 되는 거더라고요.
이: 전문적인 PD가 필요 없어요?
경: 인터넷 강의를 보면 화면이 고정돼 있잖아요. 그래서 삼각대나 이렇게 고정하는 걸로 카메라를 고정해서 찍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훈련이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옆에서 카메라가 잘 돌아가는지 잘 찍히고 있는지 그거만 보면 된대요.
송: 움직일 필요 없고 여름엔 에어컨 나올 거고. 겨울엔 따뜻할 거고. 게다가 덤으로 강의도 들을 수 있잖아요. 최저 시급을 주는 경우가 많긴 해도 일이 어렵지 않다 보니 많이들 하려고 하더라고요.
이: 좋네요. 또, 은근 꿀알바 뭐가 있을까요?
현: 모델 알바도 있지 않아요?
경: 제 동생이 헤어모델을 한 적이 있어요. 머리가 워낙 길어서 자르려고 할 때 마침 헤어모델 알바를 발견한 거죠.
현: 그럼 머리는 공짜로 해주는 건가요?
경: 물론이죠. 보통 헤어 모델 구할 때는 탈색이나 블랙으로 염색한 머리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요. 다행히 제 동생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안 간 상태였고, 어깨 선까지 머리를 공짜로 자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돈도 주나요?
경: 그럼요. 시급이 10,000원 정도 했다고 들었어요.
현: 정말 좋네요. 무료로 머리도 자르고, 돈도 받고요. 일석이조군요.
경: 네, 동생이 머리를 또 기르면 다시 하고 싶은 알바라고 하더라고요.
머리도 하고, 돈도 받는 일석이조 아르바이트
고객인 척 물건 사는
미스터리 쇼퍼
송: 그렇군요. 저는 미스터리 쇼퍼 알바 한 적 있습니다.
경: 아, 저 알아요. 고객인 척 물건 사는 매장 모니터 요원을 말하는 거죠?
송: 네, 맞아요. 일반 고객으로 가장해서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사고 점원의 친절도, 판매 기술, 카드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어느 정도 넘는 금액을 샀을 때 서명을 확인하는지 등을 보죠.
현: 생각보다 자세하게 보네요.
송: 또, 고객 응대 방식이 친절한지, 옷을 벗고 구매를 안 하고 다른 옷을 구매한다고 했을 때 벗어놓은 옷은 어떻게 재정렬하는지 등 여러 항목을 자세하게 보더라고요.
현: 시급은 어떻게 돼요?
송: 제가 했을 때는 건별로 한 10만 원 정도였어요. 시간은 따로 없고요.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더라고요. 보통 시간은 2시간 내외로 들었던 것 같아요.
경: 괜찮네요. 쇼핑하는 기분도 들고요.
송: 네. 재밌었어요. 구매한 내역은 마지막에 일괄 환불 처리도 해주고요.
이: 한 번쯤 이런 이색 알바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 저도요. 미스터리 쇼퍼 해보고 싶어요.
고객인 척 매장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는 어때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꿀알바는?
이: 또 소개해 줄 꿀알바가 있을까요?
경: 경력만 있다면 연말정산 아르바이트도 괜찮은 것 같아요. 보통 연초에 많이 구하는 알바인데요. 연말정산 업무를 해본 적이 있다면 짧고 굵게 끝낼 수 있는 아르바이트예요.
현: 병원 데스크나 치료실 보조 업무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도 꿀알바라고 알려졌죠. 대신 꾸준히 해야 우대해주는 곳이 많아요.
이: 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꿀알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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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윤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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