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구부정한 자세나 잘못된 앉는 습관으로 인해 원래 키보다 작아진 듯한 체감이 든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서 숨은 키를 되찾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숨은 키는 개인에 따라 1~2cm까지 나타날 수 있고 평소 자세가 좋지 않다면 원래 키보다 작아 보일 수 있으므로 평소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자세를 바르게 하고 숨은 키를 발굴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 숨은 키를 찾아주는 중요한 요소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스트레칭,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숨은 키를 찾아주는 운동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숨은 키 찾는 운동,
왜 시작해야 할까?]
청소년기 이후에 성인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이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결론이다. 따라서 숨은 키를 찾는다는 것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숨은 키가 생긴 것을 교정함으로써 원래 키처럼 보이게 하고, 또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키가 크게 보이는 효과를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숨은 키를 찾는 운동의 핵심은 실제 뼈의 성장보다는 뼈의 배열이나 척추 및 다리의 배열을 바로 잡는 것이 핵심이다.
[숨은 키의 핵심은
척추 건강 지키는 법]
숨은 키 찾기의 핵심은 척추 건강 지키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척추 건강을 지키기만 해도 척추의 굽은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숨은 키를 발굴해낼 수 있다. 척추측만증, 거북목, 일자목 등을 방치할 경우 척추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데, 척추질환으로 인해 척추가 곧지 못한 경우라면 숨은 키가 생겨 원래 키보다 작아 보이거나 청소년일 경우 키 성장이 더딘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키가 줄어든 것 같거나 자세와 체형이 바르지 못하다면 척추건강에 초점을 맞춘 채로 숨은 키를 늘려주는 운동, 스트레칭을 통해 숨은 키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숨은 키 발굴 운동법]
옆구리 늘리기
다리를 최대한 벌린 뒤에 바닥에 앉는다. 오른팔은 머리 위로 들어 둥글게 만들고, 왼팔은 왼쪽의 발목 쪽으로 쭉 뻗는다. 이 상태에서 상체는 왼쪽으로 천천히 최대한 기울인다. 상체는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면서 좌우 각 10회씩 옆구리 늘리기를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무릎 잡고 어깨 비틀기
사진 : 솔병원
다리는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린 다음 무릎을 구부려준다. 양 손으로는 무릎을 잡고, 오른쪽 어깨를 앞쪽으로 내밀며 비틀어서 자세를 10초 정도 유지해준다.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서 반복적으로 똑같이 해준다.
수카아사나 자세
일명 ‘명상자세’라 불리는 수카아사나 자세는 척추 교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먼저 양다리를 교차하여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척추를 곧게 핀다. 어깨, 목 부분의 긴장감을 푼 상태에서 무게중심을 뒤로 보내 엉덩이가 바닥과 가까워지도록 만든다. 호흡을 계속 유지하며 한 곳에 집중하듯 잡념과 같은 생각들을 차단하고, 호흡을 통한 명상을 한다.
코브라 자세
코브라자세는 척추를 교정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효과가 있는 스트레칭이다. 허리, 등, 배 등 군살을 빼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은 다음,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바닥에 댄다. 숨을 들이마시며 팔꿈치를 펴서 상체를 세운다. 머리, 가슴을 뒤로 젖힌 다음, 감각은 척추 아랫부분에 집중한다. 자세를 유지하면서 20~30초간 복식호흡을 반복한다.
고양이 자세
고양이 자세는 고양이의 자세를 본떠 만든 동작이며 척추의 S자 굴곡의 유지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기어가는 자세를 만들고 두 손, 두 무릎을 각각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허리를 움푹하게 바닥 쪽으로 내려준다. 반대로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숙이는 것과 동시에, 복부를 등 쪽으로 당겨주며 허리는 천장 쪽으로 둥글게 끌어올린다. 이러한 자세를 3~5회 반복한 다음, 호흡을 정리하며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물고기 자세
등이 굽어 있는 자세는 숨은 키와 척추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물고기 자세는 만병통치 효과가 있는 자세로 알려져 있으며,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의 모습을 상상하며 동작을 실시한다. 특히 등이 굽어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동작이다.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다리를 가지런히 모은다.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이고, 손은 가슴에 살짝 얹어준다. 숨을 내쉬며 팔꿈치에 힘을 주어 바닥을 밀며 상체를 든다. 이때 고개를 뒤로 한 뒤 정수리는 바닥에 직각으로 세워준다. 이 자세를 2~3분 간 유지하고, 숨을 내쉬며 천천히 자세를 풀어준다.
균형 잡기 자세
균형 잡기 자세는 하복부 힘을 이용하여 균형을 잡아주는 동작이다. 아랫배 근육을 강화시키며 몸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준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팔은 머리 위로 쭉 뻗어준다. 두 다리는 붙여서 45도 정도 든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일으키고, 팔은 다리와 평행이 되도록 뻗는다. 20~3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처음 상태로 돌아간다. 이를 3~5회 정도 반복한다.
소머리 자세
소머리 자세란 소의 얼굴을 닮은 동작을 말한다. 어깨, 팔 등을 비롯하여 상체 근육을 풀어주고, 비틀어진 척추, 골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굽힌 다음 왼쪽 무릎이 오른쪽 무릎 위로 가도록 포갠다. 왼팔을 등 뒤로 넘기고, 오른손도 뒤로 보내 두 손을 잡는다. 두 손이 잡히지 않을 땐 수건을 이용한다. 자세를 유지하며 20~30초간 복식 호흡한 후, 천천히 팔을 풀어준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을 실시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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