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스타들을 화면을 통해 만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렇다 보니 사실 연예인들의 전신보다는 상체만 타이트하게 잡는 ‘바스트샷’에 더 익숙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얼굴의 인상만을 통해 스타의 이미지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스타들의 전신샷을 보았을 때에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왠지 모르게 아담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막상 일어난 모습을 보니 사지가 의외로 너무 길어서 당황스러운 경우도 그에 해당한다. 그래서 한 번 모아보았다. ‘쪼꼬미’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장신인 스타 10인.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솔지 – 171cm
사진 : 네이버 뮤직
걸그룹 EXID의 맏언니인 솔지는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사랑스러운 볼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다람쥐나 햄스터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는 한다. 그러한 이미지 때문에 얼굴처럼 체구도 아담할 거라 생각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러나 솔지 역시 신혜선과 비슷한 케이스로, 실제 키는 무척 큰 편이다. 귀여운 얼굴에 늘씬한 몸매가 오히려 반전 매력으로 어필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신혜선 – 172cm
사진 : 신혜선 SNS
배우 신혜선은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느낌의 이목구비를 가졌다. 그래서 주로 선한 역을 맡았던 편이다. 어딘가 모르게 동양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신혜선을 막연히 아담한 신장의 소유자일 거라 예상했던 시청자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신혜선의 시원시원한 전신샷을 보고 당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알고 보면 신혜선은 170cm가 훌쩍 넘는 장신으로, 큰 키 덕에 작품 속에서 발레리나 역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유재석 – 178cm
사진 : tvN <유퀴즈 온더 블럭>
국민MC 유재석은 과거 ‘메뚜기’ 캐릭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마르고 왜소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편견에 불과하다. 유재석의 키는 178cm로, 그 역시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비율 역시 상당히 좋아서 옷맵시도 멋지게 살아나는 편이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때 ‘유재석 수트핏’을 모아놓은 게시물이 흥하기도 했다.
이동휘 – 179cm
사진 : 이동휘 SNS
작품 속에서 감초 조연으로 활동하면서 위트 있는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동휘. 그도 영화나 드라마 속의 재간둥이 이미지 때문에 막연하게 ‘작을 것’이라는 오해를 받고는 한다. 하지만 이동휘도 180cm에 가까운 장신 스타에 해당한다. 참고로 이동휘는 패션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은 편인데, 긴 팔다리를 가진 덕분에 다소 난해한 스타일도 자신만의 느낌으로 세련되게 소화해내는 경우가 많다.
양현석 – 180cm
사진 : 블랙핑크 공식 SNS
최근 몇 년 사이 계속해서 안 좋은 소식을 들려주며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도 의외의 장신 스타에 해당한다. 늘 빵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는 데다, 모자 속의 얼굴이 살찐 고양이 캐릭터인 ‘가필드’를 닮아있는 탓에 왠지 모르게 단신일 것 같다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양현석 역시 180cm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긴 팔다리를 이용한 시원시원한 안무를 자주 선보이고는 했다.
김희원 – 180cm
사진 : jc엔터테인먼트
얼마 전, 배우 박보영과 터무니없는 열애설로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배우 김희원도 알고 보면 의외로 키가 큰 배우 중 한 명이다. 인상이 이웃집 아저씨처럼 워낙 수더분한 데다, 극중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일도 좀처럼 없다 보니 ‘딱히 키가 훤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김희원의 키는 무려 180cm에 달한다. 평균을 한참 웃도는 키인 셈이다. 김희원이 잡힌 풀샷을 보면, 그가 여느 미남배우 못지않게 작은 얼굴에 긴 팔다리를 지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코 – 182cm
사진 : 네이버 뮤직
힙합 뮤지션들 중 단신인 인물들이 많은 편이어서일까. 지코 역시 왠지 모르게 그렇게 크지 않을 것만 같은 인상이 있다. 평소 품이 여유 있는 옷을 자주 입고 다니는 탓에 바디라인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아 그렇기도 하다. 그러나 지코도 알고 보면 180cm를 넘어서는 장신이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엔 느끼지 못하다가, 누군가와 나란히 서면 “지코가 저렇게 컸냐”라는 반응을 보내는 이들이 꼭 있는 편이다.
김구라 – 184cm
사진 : JTBC
김구라 역시 유민상과 같은 케이스이다. 결코 키가 작을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알고 보면 생각보다도 훨씬 더 커서 놀라게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김구라의 키는 무려 184cm이다. 전신샷을 보면 그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왜 줄곧 수트 의상을 고집해왔는지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간다. 그의 아들인 mc그리도 174cm로 작은 키는 아니지만, 아버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왜소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유민상 – 185cm
사진 : JTBC <님과 함께2 – 최고의 사랑>
먹방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코미디언 유민상은 사실 작아 보이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크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보이는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다. 코미디TV의 <맛있는 녀석들>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문세윤과 김준현 역시 전혀 작은 키가 아님에도, 유민상과 함께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유민상이 두 사람에 비해 월등히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장성규 – 187cm
사진 : 장성규 SNS
‘의외로 장신’이라 불리는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의외의 신장을 갖고 있는 인물이 아마도 방송인 장성규 아닐까 싶다. 장성규 이전, 그와 마찬가지로 아나테이너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전현무가 단신이기 때문일까. 장성규 역시 왠지 전현무처럼 키가 작을 것만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장성규는 무려 190cm에 가까운 신장의 소유자이다. 이 때문인지 장성규는 종종 우스갯소리로 “키만큼은 조인성”이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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