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스케줄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한국과 외국을 수시로 넘나드는 것은 물론이고, 컴백하여 활동하는 동안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내내 이어지는 음악 방송으로 인해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사이를 거의 뜬눈으로 지새야 한다. 이와 더불어 중간중간 행사며, 팬사인회 등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니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에 잠정 휴식을 선언하는 아이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불안장애를 이유로 들고 있어 팬들의 걱정은 더욱 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인물들이 건강에 적신호를 보였을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이달의 소녀 하슬
사진 : 네이버 뮤직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멤버인 하슬은 지난 1월부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이달의 소녀의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서는 “하슬이 최근 불안 증세로 인해 정밀 검사와 진료를 받았다”면서 “반복된 불안 증상으로 안정을 취하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만 나을 수 있다는 전문의의 진단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하슬은 이달의 소녀인 새 앨범인 <#>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NCT127 정우
사진 : 네이버 뮤직
정우는 지난 201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인 NCT의 멤버로 데뷔했고, 이후 고정팀인 NCT127에 정식 멤버로 합류하였다. 그렇게 한창 활동을 이어 나가던 중, 정우는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로 오랜 시간 팬들의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건강 문제로 인한 휴식이었으나,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발표가 없었기에 팬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하지만, NCT127의 새 앨범인
강다니엘
사진 : 네이버 뮤직
지난 11월, 가수 강다니엘은 잡혀 있던 음악방송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고, 팬카페에 직접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이에 강다니엘의 소속사인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이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결과,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우주소녀 다원
사진 : 네이버 뮤직
우주소녀 다원이 일시적인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인 다원도 지난 2019년 연말부터 잠정 활동중단에 돌입했다. 우주소녀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사실을 우주소녀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알렸다. “다원이 최근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호소하여 병원을 찾은 결과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에 다원은 우주소녀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라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그래서 현재 우주소녀는 9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몬스타엑스 주헌
사진 : 네이버 뮤직
우주소녀와 같은 기획사 소속인 몬스타엑스의 주헌도 현재 불안 장애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주헌은 지난해 연말, 무대에서 비 오듯 땀을 흘리고 녹화 후 실려 나가는 등, 안 좋은 증상을 여러 차례 보인 바 있다. 얼마 후 소속사에서는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불안 증상으로 인해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몬스타엑스 역시 주헌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한동안 활동을 펼쳤다.
세븐틴 에스쿱스
사진 : 네이버 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인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도 활동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11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스쿱스 군이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호소하여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에스쿱스 본인과 세븐틴 멤버들의 신중한 논의 끝에 활동을 임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에스쿱스뿐 아니라 같은 그룹의 정한 역시 비슷한 시기, 건강 문제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트와이스 미나
사진 : 네이버 뮤직
어머니와 함께 울면서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트와이스의 멤버 미나도 불안 장애로 인해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그 때문에 2019년 가을에 발매된
아스트로 문빈
사진 : 네이버 뮤직
판타지오뮤직 소속 보이그룹인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도 지난 11월부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소속사 측은 아스트로의 공식 팬카페에 “문빈이 컴백 앨범을 준비 중에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고,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충분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활동 중단 사실을 알렸다. 이에 문빈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아스트로의 앨범
스트레이키즈 한
사진 : 네이버 뮤직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인 스트레이키즈의 멤버 한도 불안장애를 호소했다. 2019년 12월, 소속사 측에서는 이에 대해 “스트레이키즈의 멤버 한이 현재 간헐적인 심리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가까이 있을 때에 특히 극도의 긴장감을 느낀다”면서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진행하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한 역시 일부 스케줄에 불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마이걸 지호
사진 : 네이버 뮤직
지난해 ‘다섯 번째 계절’과 ‘Bungee’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그룹 오마이걸. 그중에서도 멤버 지호가 불안장애로 인해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1월, 오마이걸의 소속사인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호의 심리 불안 증세가 잦아져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결국 오마이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에 다다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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