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발림성과 기분 좋은 향, 뛰어난 보습력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가성비 좋은 오일로 유명한 존슨즈 베이비 오일은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순하고 무난한 사용감으로 인해 특히 어린아이들용으로 많이 쓰이며 베이비 마사지나 겨울철 보습용 등 용도 또한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존슨즈 베이비 오일의 사용법은 피부에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알아 두면 유용한 베이비 오일의 갖가지 쓰임새를 알아보도록 하자.
오일 마사지
얼굴이나 몸에 오일을 바를 때 그냥 바르는 것보다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 주면 체온으로 인해 오일의 흡수를 더욱 촉진시킨다. 베이비 마사지용으로도 널리 쓰이는 존슨즈 오일은 적당량을 덜어 몸에 바르면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그냥 마사지를 할 때보다 마찰감이 적고 부드러우며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촉촉하다. 성인들은 건조한 팔꿈치나 무릎 등을 위주로 마사지를 해주면 보다 도움이 되며 손이나 발을 마사지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발뒤꿈치 각질 관리
겨울철이 되면 특히 건조해져서 각질이 일어나는 부위인 발뒤꿈치와 팔뒤꿈치 등은 관리가 꼭 필요한 곳이다. 바디로션을 발라도 진정되지 않고 한계가 있다면 오일을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한 물에 발을 씻은 뒤 오일을 듬뿍 바르고 두꺼운 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발뒤꿈치와 마찬가지로 팔꿈치 또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며 반복적으로 발라주면 건조함과 각질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각질을 억지로 벗겨 내는 것보다 오일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자극을 덜 주는 방법이다.
헤어오일 대용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지만 머리카락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머리카락에 바를 때는 두피 쪽을 피해 중간부터 끝 부분까지 바르는 것이 좋으며 과하지 않은 적당량을 사용하도록 하며 머리를 말리기 전에 발라줘야 한다. 머릿결이 좋아지는 효과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머리카락을 일시적으로 촉촉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포마드에 섞어 젖은 머리에 발라주면 머리 모양을 연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보자.
피부 보습
본연의 용도인 피부에 발라 보습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오일을 바를 때는 먼저 토너로 피부 결을 정리해 주고 나서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부터 몸까지 전부 활용하기 좋으며 향도 거북하지 않아 기분 좋게 바를 수 있다. 또한 샤워 후 몸에 물기가 있을 때 곧바로 발라 주면 건성 피부인 사람들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 몸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적당량을 덜어 고루고루 발라준 다음 남은 물기를 수건으로 누르듯이 닦아주면 된다. 물기를 다 닦고 로션을 바르는 것보다 훨씬 더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굳은 마스카라 녹이기
마스카라는 개봉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건조해지고 용액이 뻑뻑하게 굳는다. 이럴 경우에 굳어버린 마스카라 용액에 베이비 오일을 한 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부드럽게 녹아 사용하기 좋다고 한다. 오일을 넣은 다음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닫고 나서 잘 섞어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양을 넣게 되면 지나치게 기름져 사용할 수 없게 되니 유의하자. 몇 번 쓰지 않은 마스카라를 버리기 아깝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 알뜰하게 사용하도록 하자.
손톱 영양 공급
유분이 함유돼 있는 오일은 손톱의 각질을 잠재워 주고 영양을 주는 데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로 손을 불려준 다음 큐티클을 제거하고 오일로 마사지를 해주면 윤기 나고 건강한 손톱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오일에 설탕을 소량 섞어 마사지를 하면 보습효과를 더욱 볼 수 있다고 한다. 겨울철처럼 공기가 건조한 계절에는 오일을 손톱과 큐티클 부분에 수시로 발라주면 좋으며 자기 전에 손톱에 듬뿍 발라주는 것도 좋다. 면봉을 활용하면 좀 더 손쉽게 바를 수 있다.
뷰러 청소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사용한 뷰러는 마스카라 자국 등이 눌어붙어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오일이다. 오일을 살짝 묻혀 뷰러를 닦아주면 굳은 마스카라 자국과 각종 화장품에서 묻어 나온 유분기를 제거하기 좀 더 쉽다. 뷰러뿐만 아니라 표면에 묻은 젤 아이라이너가 굳어 딱딱해진 아이라이너 브러쉬를 세척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오일로 도구를 닦아준 다음에는 클렌징 워터 등을 사용해 이중으로 닦아주면 더욱 깨끗하게 쓸 수 있다.
입욕제 대용
베이비 오일의 또 다른 쓰임새로는 물을 받아 목욕을 할 때 물에 소량을 넣어 풀어 사용하는 것으로 기분 좋은 향과 그냥 물보다 한층 더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오일의 끈적이는 유분기 때문에 피부에 바로 바르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으로 차가운 물이 아닌 따뜻한 물에 조금씩 섞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몸이 한층 부드러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욕 후 몸에 남는 부드럽고 가벼운 잔향을 원한다면 시도해보자.
피지 제거
오일을 사용하면 굳어진 피지 덩어리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코팩처럼 피지를 완전히 뽑아내는 역할은 못 하지만 반복해서 마사지를 해 주면 각질을 잠재우고 피지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다른 클렌징 제품과 함께 쓰며 피지를 불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는 붙이는 코팩과 거친 스크럽보다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피지 분비의 원인이 되는 건조함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에는 화장을 지우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갑작스럽게 클렌징 제품이 떨어졌을 때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눈 화장을 지울 때는 화장 솜에 묻혀 사용하면 되고 피부 화장일 경우에는 손에 덜어 따뜻하게 만든 다음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 주면 된다. 잔여감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지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분적으로 수정 화장을 할 때도 활용가능한 방법이다. 클렌징 전용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급할 때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글 : 정해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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