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뮤직
지코는 지난 2011년,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당시 스무 살의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블락비의 곡 다수를 프로듀싱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Mnet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 멘토로 등장하여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기도 했고, 솔로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지코는 명실상부 국내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훌륭하게 성장한 지코의 자작곡 열 곡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난리나
‘난리나’는 지난 2012년도에 발매된 블락비의 두 번째 미니앨범,
Very Good
2013년 10월에 발매된 블락비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Very Good’ 역시 지코가 작사, 작곡, 편곡 모두를 맡았다. 해당 곡은 흥겨운 리듬에 독특한 가사가 어우러지면서 블락비 특유의 ‘유쾌한 악동’의 이미지를 한껏 살려냈다. ‘난리나’에 이어 ‘Very Good’도 히트곡의 반열에 오르게 됨으로써, 지코가 음악성뿐만 아니라 대중성도 함께 갖춘 뮤지션이라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다.
HER
2014년도에 발매된 블락비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HER’도 지코의 손을 탔다. 해당 곡은 록 블루스 기반의 경쾌한 비트에 다이내믹한 기타 리프를 가미하여 흥겨움을 더했다. 감탄사인 ‘헐’ 과 ‘그녀’를 의미하는 영단어 ‘HER’을 이중적으로 사용한 가사 역시 재미를 주었다. 특히 ‘HER’은 데뷔 이래 블락비가 처음으로 선보인 러브송이었기에, 팬들로부터 더욱 많은 지지를 얻었다.
Boys And Girls
데뷔 이래 블락비의 프로듀서로서 승승장구하던 지코는 2015년 11월, 드디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싱글 ‘Boys And Girls’를 내놓았던 것이다. 강렬한 색깔이었던 블락비의 음악에 반해, Boys And Girls는 보다 힘을 뺀 편안한 느낌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잡아끌었다. 세련된 랫쳇 비트와 함께 지코 특유의 플로우가 돋보이는 래핑도 세련미를 더해주었다. 해당 곡 역시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지코의 저력을 증명해냈다.
말해 Yes or no
‘Boys And Girls’의 성공 이후,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지코는 다시 한번 솔로곡인 ‘말해 YES or No’를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이끌어낸 해당곡의 비트는 Mnet의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육지담 버전인 ‘밤샜지’로 재탄생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렬한 비트에 직관적인 훅이 중독적인 ‘말해 YES or NO’는 정식 발매 이전 이미 지코의 공연 등을 통해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Mnet의 <쇼미더머니4>를 통해 선보인 이후에는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너는 나 나는 너
2016년도 연초에 발매한 스페셜 싱글
사랑이었다
I Luv it
2017년 5월에 발매된 ‘I Luv it’은 싸이와 지코의 만남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풍성한 브라스 연주와 연이어 따라오는 리드 신스 리프가 귀를 사로잡는 해당 곡은 지코와 찰떡 콤비인 프로듀서 Pop Time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I Luv it’ 공개 직후, 지코가 부른 가이드 버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코가 불렀어도 잘 어울렸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움직여
지난 2019년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도 지코의 손을 거친 곡이 등장했다. 콘셉트 평가 미션을 위해 만들어진 ‘움직여’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후렴구에 등장하는 플루트 소리가 귀를 사로잡는 ‘움직여’는 해당 미션 최고의 인기곡으로, 현장 평가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프로듀스 X 101>에 지코가 연습생들과 함께 ‘움직여’를 녹음하는 장면이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무노래
2020년 1월에 발매된 싱글 ‘아무노래’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노래 챌린지’가 SNS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이에 지코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여 얼떨떨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아무노래’는 발매 2개월이 훌쩍 지난 시점까지도 음원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롱런하는 중이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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