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기 시작해 옷장을 정리했다. 도톰한 옷들은 고이 접어 옷장 깊숙이에 넣어두고, 가벼운 옷들을 손이 잘 닿는 곳에 꺼내어 놓았다. 겨우내 살이 조금 찐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에 정리해둔 옷들을 하나씩 입어봤는데, 가을까지만 해도 잘 맞던 바지가 간신히 잠겼다. 아무래도 이 바지를 입고 외출하는 날에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될 것 같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이 있었다. 바로 체중계다. 그러나 몸무게보다 중요한 것은 근육량과 체지방량이었다. 몸 상태를 알아야 적절한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18가지 신체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픽스 바디체크 인바디 체중계를 준비했다.
29,000원(메탈 XSC-101) 39,000원(크리스탈 XSC-301)
특수 강화유리 덕분에
최대 150kg까지 측정할 수 있어
18가지의 신체정보를 제공하는 픽스 바디체크 인바디 체중계
픽스 바디체크 인바디 체중계는 메탈(XSC-101) 버전과 크리스탈(XSC-301) 버전으로 구분된다. 두 제품 모두 18가지의 신체정보를 제공하지만, 디자인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메탈 버전은 모서리가 반듯하게 처리되었고, 크리스탈 버전은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되었다. 크기는 메탈 버전이 300x260x18mm로 더 작고 크리스탈 버전이 310x310x20mm로 더 크지만, 무게는 1.8kg로 동일하다.
인식률이 뛰어난 메탈 패드와 정확한 평형을 유지하는 고감도 측정 센서를 적용해 오차 범위를 줄였다
상단부에는 인식률이 뛰어난 SUS 304 메탈 패드가 사용되었고, 하단부에는 정확한 평형을 유지하는 고감도 측정 센서가 적용되어 오차 범위를 최소화했다. 또한 전면에 특수 전도성 필름이 덮여있어 체중계의 어느 곳을 밟아도 체중 측정이 가능하다. 몸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위치를 맞춰 설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혹시라도 발판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은 금물이다. 발판에 특수 강화유리를 사용해 심미성은 물론 내구성까지 챙겼으니 말이다. 그 덕분에 최대 150kg까지 측정이 가능하고, 스크래치 발생 및 파손 위험도 적다.
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매일 동기부여가 가능해
측정된 신체정보는 전용 앱인 ‘AIFi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픽스 바디체크 인바디 체중계는 18가지 신체정보를 제공한다. 체중계로 확인할 수 있는 신체정보는 체중, 내장지방, 순수 근육량, BMI, 피하지방, 단백질량, 근육량, 단백질 비율, 비만도, 체수분, 신체나이, 유아 및 반려동물, 골격량, 체지방, 체지방 제외 무게, 기초대사량, 표준체중, 체중조절 등이다. 이러한 신체정보는 전용 앱인 ‘AIFi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켜지 않아도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데이터가 업데이트된다
이제 픽스 바디체크 인바디 체중계를 이용해 신체정보를 측정해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서 XSC-101 또는 XSC-301을 찾아 연결하고, 체중계 위에 올라서기만 하면 된다. 체중계를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앱에 기록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굳이 앱을 켜지 않아도 된다. 몸무게를 측정해보니 다행히(?) 아직까지는 표중체중에 머물러 있었다. 다만 과거 보건소나 피트니스센터에서 신체정보를 측정했을 때보다 체지방률이 늘어있었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매일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사실 다이어트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적당히 섭취하고, 섭취한 칼로리를 운동으로 태우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에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도 많고, 우리의 의지는 박약하다. 다이어트 계획을 아무리 열심히 세워도 3일을 넘기질 못한다. 이는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마트 체중계를 이용하면 하루가 다르게 몸이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넘쳤던 체지방량이 줄어들고, 부족했던 근육이 늘어나고, 목표 몸무게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다 보니 다이어트에 재미를 붙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와 반려동물의 무게도
측정 가능해
다수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좋은 체중계를 혼자만 사용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가족들과 체중계를 함께 사용하자니 가족들의 신체정보가 내 신체정보와 뒤죽박죽 섞일까 우려되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AIFit 앱은 최대 8명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AIFit 앱에서 [나의 정보]를 선택하고 [사용자 관리]에서 [+] 버튼을 선택해 새로운 사용자의 성별, 이름, 생일, 키, 목표체중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사용자 추가가 완료된다.
반려동물 측정도 가능
심지어 아이들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인화면에서 […]를 선택해 [유아 측정모드]로 변경하고, 보호자가 먼저 몸무게를 측정한 다음 아이나 반려동물을 안고 몸무게를 측정하면 아이와 반려동물의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 아직 걸음마를 떼지 못한 영아나 체중계 위에 가만히 서있지 못하는 반려동물의 몸무게까지 쉽게 측정할 수 있으니, 정말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중계라고 할 수 있겠다.
제원표
다이어트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다이어트를 쉽고, 재미있는 일로 바꿔주는 픽스 바디체크 인바디 체중계
그동안 다이어트는 내 인생에 주어진 숙제와 같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해야 하지만, 절대로 하고 싶지는 않은 그런 숙제 말이다. 그래서 살이 찌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했고, 체지방이 늘어난 것을 눈바디(‘눈’과 ‘인바디’의 합성어, 체중계상 몸무게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의 변화를 체크한다는 신조어)로 확인하고서도 모른 체했다. 그러나 픽스 바디체크 인바디 체중계에 올라선 후에는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신체정보를 속속들이 알게 되니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고, 말로만 해왔던 다이어트라는 숙제를 이제 제대로 해보기로 다짐했다. 다이어트 한 달차에 접어든 지금은 3~4일에 한 번씩 체중계에 올라서 변화된 몸을 지켜보는 것이 새로운 취미가 되었다.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숙제가 즐겁고 기대되는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글 : 안혜선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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