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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때문에 잠을 못 잔다면? 이렇게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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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편안한 수면 시간은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적이 요소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다음 날까지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기 때문에 잘 자는 것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몸의 특정 부위가 아플 때는 그 쪽으로 신경이 쏠리므로 쉽게 잠에 들기 어려우며 깊은 잠에 빠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고통스럽다. 이때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자세를 취하면 보다 쉽게 잠에 들 수 있다. 통증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숙면을 돕는 자세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생리통

 

생리통이 극심한 사람들은 제대로 누워 있지 못할 정도의 아픔을 느낀다.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먹는 것이 고통을 해결하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지만 약을 먹기에는 경미한 수준의 통증에는 배를 따뜻하게 찜질해 준다거나 자세를 바꿔 줌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자세는 몸 전체를 곧게 펴고 베개를 무릎 뒤 쪽에 놓고 눕는 것이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과 찜질을 병행하면 좀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불량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했을 때는 몸의 방향을 왼쪽으로 하고 살짝 구부린 채로 자면 소화를 돕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왼쪽으로 돌아서 자면 옆구리와 복부에 자극을 줘 내장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며 무릎은 위쪽으로 구부리고 그 사이에 베개를 끼우면 더 안정적이다. 위나 장이 불편하면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에 배가 아플 때는 이러한 자세를 취해 편안한 숙면에 들도록 하자. 

 

 

두통

 

일상생활 가운데 두통이 지속되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잠을 잘 때 머리가 아프면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 자고 나서도 개운하지가 않으며 잠에 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럴 때는 작은 베개를 여러 개를 머리 주변에 놓고 둘러 싼 채로 자게 되면 자기 전과 자는 동안 머리를 이리 저리 움직여서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 준다. 머리가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어혈이 생겨 두통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하니 만성 두통에 시달린다면 잠을 잘 때 머리를 고정시켜 주도록 하자.

 

 

허리통

 

허리는 우리 몸에서 중심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평소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특히 잠자는 자세가 중요하며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면 허리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허리와 무릎 아래에 베개나 쿠션 등의 푹신한 물건을 놓고 척추를 똑바로 펴고 자면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몸을 일자로 하는 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엎드려 있는 자세는 허리에 무리를 준다고 하니 꼭 바로 눕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목통

 

하루 종일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목은 무리가 많이 가는 신체 부위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은 목이 긴장한 상태로 뻣뻣하게 굳어 있을 때가 많아 자연스럽게 통증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목의 통증을 줄여 주기 위해서는 작은 수건을 돌돌 말아 목 아래에 받친 다음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을 똑바로 하지 않고 잠을 자고 나면 그 다음날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특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어깨 통증

 

목과 마찬가지로 어깨 또한 긴장을 하게 되면 근육이 쉽게 뭉치는 부위로 어깨가 뭉쳐 있으면 그만큼 피로감도 쉽게 느끼게 된다. 먼저 어깨의 통증이 보다 덜한 쪽으로 돌아 눕고 다리 사이에는 베개를 끼워서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양쪽 어깨 모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바른 자세로 누워 팔을 몸에 붙이고 자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목욕으로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축농증

 

부비동이라고 불리는 코 주위의 빈 곳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축농증은 콧물과 코막힘을 유발해 코를 답답하게 만든다. 입과 코는 연결돼 있기 때문에 콧물이 많이 생기면 입을 통해 목으로 콧물이 넘어가게 된다. 특히 자는 도중 콧물이 넘어가면 이물감이 느껴져 답답할 수 있고 고른 호흡을 방해하기도 한다. 베개를 보다 높은 상태로 만들어 목을 살짝 높여 잔다면 이러한 증상을 좀 더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축농증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수면을 도와준다.

 

 

역류성 식도염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반복적으로 역류해 생기게 되는 역류성 식도염은 흔한 질병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들은 늦은 시간에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잘 때 베개를 등 쪽에 놓고 상체를 약간 높인 자세로 자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왼쪽으로 누워서 자면 소화되기 전의 음식물이 하부 식도 괄약근에 자극을 덜 줌으로 위산 역류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우면 식도가 이완돼 위산이 역류되며 속 쓰림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코골이

 

잠을 자는 동안 코를 지나치게 골게 되면 깊은 잠을 잘 수 없어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골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우면 중력을 받아 혀가 기도 쪽으로 향하게 되고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를 코는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잠을 자면서 자세가 여러 차례 바뀌기도 하니 바디 필로우나 베개 등으로 몸을 고정시키는 것도 좋다.

 

 

수면무호흡

 

코를 고는 것이 더 심해지면 수면 중에 제대로 호흡이 안 되므로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심각할 경우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까지 갈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신체의 각 부분으로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코를 고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측면으로 자는 것이 필요하다. 이 자세는 혀 뒤 공간의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산소를 공급받는 데 도움이 된다. 

글 : 정해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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