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중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두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에는 수많은 종류의 빵들이 판매되고 있다.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화려한 비주얼의 빵과 근처까지 풍겨오는 빵 냄새는 문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모양과 맛이 가지각색인 빵 중 저마다 가장 좋아하는 종류가 한 가지씩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현직 빵 기사들이 추천하고 소개하는 종류들이 있다. 매일같이 빵을 만드는 기사들도 강력 추천하는 빵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파리바게뜨 크로와상
바삭한 껍질과 상반되는 쫄깃한 속을 가지고 있는 크로와상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생크림이나 잼 등을 곁들여 먹거나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빵이다. 버터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으며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크기도 생각보다 꽤 커서 가성비가 좋은 빵 중 하나다. 속에 들어간 것은 없지만 담백한 버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먹어봐야 할 빵이다. 만든 지 시간이 좀 지났을 때보다 갓 나왔을 때 먹는 것이 훨씬 맛있으니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자.
파리바게뜨 우리찹쌀모카찰떡
겉면에 달달한 시럽이 코팅돼 있어 한층 더 달달한 찹쌀모카찰떡은 은은한 커피 향에 쫄깃한 찰떡의 식감이 더해져 간식용으로 좋으며 떡이 들어 있어 포만감도 크다. 속에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은 일반적인 모카빵에 비해 달달한 찰떡이 들어 있어 더욱 맛있으며 꽉 찬 느낌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있어 먹는 재미가 있으며 딱딱하지 않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커피향이 나는 빵을 좋아한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빵이다.
파리바게뜨 뽀드득그릴소세지
많은 사람들이 파리바게뜨의 여러 가지 빵 중에서 최애로 꼽는 종류 중 하나다. 핫도그처럼 빵 사이에 두꺼운 소시지가 들어 있어 담백한 빵에 짭짤한 맛이 더해진 조화로운 빵이다. 특히 이름처럼 뽀드득거리는 식감의 소시지는 씹는 맛이 훌륭하며 간 또한 적당히 짭짤해 빵과 함께 먹으면 매우 잘 어울린다. 크기는 조금 작은 듯하지만 간단한 식사로 먹기에도 나쁘지 않다. 튀김처럼 바삭한 핫도그도 맛있지만 부드러운 빵의 핫도그가 생각난다면 대신 먹기 좋은 빵이다.
파리바게뜨 진한초코브레드
초코빵에 두꺼운 초콜릿 코팅까지 더해져 달콤함이 폭발하는 빵으로 특히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달콤한 초코 코팅이 겉을 둘러싸고 있으며 안에는 초코칩이 조금 박혀 있는 담백한 초코빵으로 이뤄져 있다. 빵 속에 초코 크림이 따로 들어가 있지 않아 과하게 달지 않으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먹으면 초코가 먹기 좋게 녹아 더욱 부드럽고 초코의 풍미 또한 살아난다. 흰 우유와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파리바게뜨 땅콩치즈타르트
치즈타르트나 에그타르트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 빵으로 치즈와 땅콩의 맛이 합쳐져 오묘한 맛을 내는 타르트다. 약간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있는 치즈에 땅콩의 고소함까지 더해진 타르트는 필링은 부드럽고 타르트는 바삭해 마치 소보루빵 같은 맛을 내기도 한다. 흔하지 않은 구성의 타르트이기 때문에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빵이기 때문에 판매를 하지 않는 매장도 많다. 구입하려면 미리 매장에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뚜레쥬르 사르르 고구마 크림빵
SNS에서도 이미 유명한 빵으로 겉에는 달콤한 카스테라 가루가 듬뿍 묻어 있으며 빵 속에는 고구마 무스와 생크림이 들어 있어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빵을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부드럽게 퍼지는 크림이 매력적이며 고구마 무스의 달콤한 맛이 가볍고 부드러운 생크림과 매우 잘 어울린다. 달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이며 고구마를 재료로 하는 빵을 좋아한다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빵이다. 흰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뚜레쥬르 치즈방앗간
치즈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빵으로 호떡처럼 납작하게 생긴 모양이다. 빵 속에는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 있으며 겉에는 꿀이 빨라져 있어 두 가지가 잘 어우러진다. 식감 또한 매우 쫄깃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크기는 작은 편이기 때문에 한입에 쏙 먹기 간편하다. 낱개로도 판매하며 세 개를 한 묶음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꿀이나 크림치즈가 한 가지씩 단독으로 있었다면 쉽게 질릴 수 있는 맛을 두 가지를 같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맛의 조화를 이뤘다.
뚜레쥬르 밤모스
맘모스 빵에 밤과 고구마 덩어리가 가득 들어 있어 달콤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빵이다. 팥과 버터크림부터 고구마와 밤 덩어리, 소보루까지 더해져 재료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으며 단 것이 생각날 때 먹으면 더욱 맛있는 빵이다. 일반 맘모스 빵보다 구황작물의 고소함과 씹는 맛이 더해져 한층 더 풍부한 맛이 완성됐으며 크림을 포함한 속재료가 가득해 두툼한 것 또한 매력이다. 팥과 크림이 들어가 있어 단 맛이 강하기 때문에 흰 우유와 먹는 것이 잘 어울린다.
뚜레쥬르 옥수수범벅
크림치즈와 옥수수 콘의 조합이 단짠단짠의 맛을 완성시킨 중독성 있는 빵이다. 동그란 모양의 갈색 빵 안에는 크림치즈가 가득하며 옥수수 콘도 톡톡 터지며 씹힌다. 빵 윗면에도 달콤한 토핑이 올라가 있어 퍽퍽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름이 옥수수범벅인 것에 비해 옥수수 알갱이가 그다지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치즈와 옥수수의 맛의 조합이 좋으며 딱딱한 빵을 싫어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욱 좋아할 만한 빵이다.
뚜레쥬르 바통쉬크레
기다란 스틱 모양의 빵으로 바삭바삭한 식감에 설탕이 발라져 있어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욱 좋아할 맛이다.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으며 커피와 함께 먹었을 때도 잘 어울린다. 바삭한 페스츄리의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한 손에 들고 편하게 먹기 좋다. 또한 비교적 심플한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간단한 심심풀이용 간식으로도 먹기 좋다. 페스츄리의 식감을 좋아하거나 츄러스 같은 종류의 빵을 좋아한다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해린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