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OTD는 무엇인가요? OOTD는 ‘오늘 입은 옷차림’, ‘오늘의 패션'(Outfit Of The Day)이라는 뜻으로 당일에 입은 자신의 옷을 SNS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SNS에 오늘의 OOTD를 공유하는 많은 이들의 스타일은 저마다의 개성을 담고 있다. 본인의 외모와 체형에 어울리는 데일리룩을 공유하며 나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다른 사람들의 스타일을 참고하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물론 패완얼, 패완몸이라면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리겠지만 사실상 연예인이 아니라면 멋스러운 핏을 얻기에는 힘들다. 트렌디하고 싶은 당신이거나, 패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을 위한 스타일 가이드를 소개한다.
얼굴 (화장, 머리)
패션의 완성은 얼굴일까? 일명 얼굴 천재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 뷔, 아스트로 차은우 등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은 어떤 옷을 입어도 찰떡 같이 어울린다. 하지만 이렇게 출중한 외모가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어울리는 화장과 헤어스타일만으로도 누구든지 훈남, 훈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둥근 형, 달걀형, 사각형, 긴 계란형 등 본인의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면 드라마틱 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앞머리의 유무, 스트레이트 및 웨이브 스타일링, 염색으로 본인의 이목구비를 돋보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먼저 본인에게 어울리는 화장법과 헤어스타일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핏
어떤 옷을 입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이다. 이것은 곧 핏을 뜻하는데, 본인의 실측 사이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인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핏 감은 당신을 패션 피플 혹은 패알못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진정한 패션 피플은 단 1mm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사이즈에 민감한데 특히 팬츠를 고를 때 허리둘레, 허벅지, 밑위, 기장, 밑단은 꼭 체크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사이즈를 인지하고 있다면 배기 피트, 스트레이트 핏, 부츠컷 등 다양한 팬츠 디자인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일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자신의 옷을 검색 후 따라 입기
옷 가게를 지나가다가,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맘에 드는 옷을 발견했지만 이 옷에 어떤 코디를 해야 할지 고민할 때가 많다. 막상 사 놓고 옷장 안에 고이 모셔놓은 옷들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인데 컬러가 강렬하거나, 또는 디자인이 화려하다는 이유로 시도하기 부담스럽다고 느낀다. 이렇게 옷장 안에 있는 옷들을 매치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털 사이트에 본인의 옷을 검색하고 SNS, 블로그에 나와 있는 데일리룩을 참고해서 입어보자. 하지만 체형에 따라 핏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대한 본인과 비슷한 체형의 사람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하도록 하자.
단점 커버하기
대한민국 사람들의 체형은 보통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경우가 많다. 이런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하이웨스트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짧은 기장의 상의를 매치하거나 하의와 똑같은 컬러의 신발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체 비만인 경우에는 시선을 위로 분산시키면 더욱 효과적인데, 밝고 화사한 컬러의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다. 그리고 상체 비만인 경우에는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의 블랙 색상의 바텀, 또는 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면 시선이 분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옷 많이 입어보기 (아이쇼핑)
백문의 불여일견이라고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좋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스스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 특히 사이즈와 핏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옷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한데, 실제로 매장에 방문에 다양한 옷을 입어보고 본인의 스타일에 어울리는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맘에 드는 옷을 봤을 경우에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가 피팅해보는 방법이 좋다. 패션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콘셉트가 뚜렷하기 때문에 다양한 매장을 방문하여 다채로운 코디 스타일링을 보고 본인에게 적용해보기를 바란다.
베이직한 옷부터 시작
패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템은 언제든지 입을 수 있어야 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옷들과 어울리거나 또는 자주 입을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는 화이트 셔츠가 기본템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옷장에 넣어 놓고 절대 입지 않는 옷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기본템을 구매하고 싶다면, 일단 과하지 않은 모노톤(블랙, 그레이, 화이트)의 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유행을 타지 않으며, 오래 입을 수 있는 베이직한 셔츠, 맨투맨, 데님 팬츠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선을 집중시키는 프린팅이나 과도한 패턴은 삼가는 것이 좋고 잔잔한 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다른 옷들과 매치하기 좋다.
퍼스널 컬러
본인의 타고난 신체 컬러,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색을 뜻하는 퍼스널 컬러는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본인의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찾아 이것을 기반으로 최상의 외모 연출과 이미지메이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떤 컬러의 옷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화사해지거나,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퍼스널 컬러를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퍼스널 컬러는 웜톤(봄, 여름), 쿨톤(가을, 겨울)의 이미지로 색채를 이용하여 개인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본인의 퍼스널 컬러를 알 수 있지만,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자가 진단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해보는 것이 좋겠다.
명품 보다는
저렴한 옷 위주로 구매하기
사진 : 에잇세컨즈 홈페이지
본인의 체형,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벽하게 알기 전에 명품을 구매하는 것은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 명품은 고가이기 때문에 구매하기 위해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고, 유행을 따르는 명품의 특성상 구매해야 한다면 베이직한 상품을 구하는 게 적합하다. 명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SPA 브랜드, 로드숍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격적인 면이나 스타일을 키우기에도 좋다. 국내 SPA 브랜드는 심플한 디자인과 캐주얼 느낌의 스파오, 탑텐과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랩, 에잇 세컨즈 등이 있어 참고하여 쇼핑해보도록 하자.
가방, 액세서리로 포인트 주기
패션의 완성이라는 가방은 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딥하고 어두운 의상을 착용했다면, 비비드 한 색감의 가방을 선택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이 룩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가방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스타일리시해 보일 것이다. 또한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적재적소에 이용하면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최근 남녀 가리지 않고 유행하는 아담한 사이즈의 링 귀걸이는 시크한 무드를 나타내면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멋을 내기에 적합하여 1030세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투 머치 습관 줄이기
옷을 잘 입으려는 욕심으로 룩이 과해지는 경우가 많다. 유행하는 최신 아이템들을 모두 구매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하는 것은 촌스러워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확률이 높다. 튀어 보이고 싶은 마음에 강렬한 컬러의 옷을 착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과하지 않게 옷을 잘 입고 싶다면? 오늘 입을 의상의 콘셉트를 먼저 정하고 포인트가 될 만한 한 개의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레터링, 그래픽이 포인트 된 상의를 입는다면, 나머지 아이템들은 어두운 컬러를 사용하여 스타일의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좋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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