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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필수! 대장내시경검사, 몇 년 주기로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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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 발생 확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암 발생자 통계를 확인하면 총 23만2천255명의 암 발생자 중에서 대장암 환자는 2만8천111명으로 위암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발생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대장암을 초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수적이다. 최근 들어 30~40대 대장암환자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므로 무증상인 젊은 사람도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1~2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래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관련한 정보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대장내시경이란?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통해 항문과 직장 및 대장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를 말한다.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라고 하여 내시경 안에 있는 관을 통해 검사집게를 집어넣어 조직 일부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 폴립(용종)이 있을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를 하면서 올가미 등을 사용하여 절제 및 제거할 수 있고, 출혈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지혈치료를 할 수도 있다. 

 

 

대장내시경,
몇 년 주기로 해야 할까?

 

최근 들어 30~40대 젊은 층 대장암환자의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무증상인 젊은 사람이라도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라면 1~2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또한 대장용종의 과거력이 있을 경우 2~3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대장암의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 속한다. 따라서 대장장애를 경험한 경우가 있다면 내시경검사가 필수적이다. 

 

 

대장내시경 준비사항은?

사진 : MBC 예능연구소 SNS

대장내시경 검사를 잘 마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안내해준 지시에 따라 장에 존재하는 내용물을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려면 먼저 진료 예약을 받은 후, 검사 전 음식을 조절하고 검사 전날이나 검사 당일 장을 씻어내는 정결액을 복용하여 장을 깨끗이 해야 한다. 검사 전날에는 하루 종일 적색, 포도색 착색 음료를 먹지 말고 참외, 수박, 포도와 같이 씨가 있는 과일이나 김치, 야채류, 깨, 해조류 등이 포함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검사 전날 오후 6시경까지는 가능하면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관 세정을 하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다 제거될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음식을 먹을 경우 검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많이 아플까?

 

대장내시경검사는 장 안의 변을 제거한 이후 비어있는 대장에 공기를 집어넣으면서 내시경을 삽입하는 시술을 말한다. 대부분의 검사는 검사 전 진통제 등을 투여하고 매우 조심스럽게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종종 내시경을 삽입하면서 공기가 많이 들어가거나 장관의 해부학적 굴곡이 달라 대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장간막이 늘어나거나 힘이 가해질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수면내시경,
통증이 두렵다면 해야 할까?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기계가 삽입되는 일부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복부 불편감, 통증이 수반될 수 있지만 이는 지속적인 통증이 아니며 곧 완화되는 통증이다. 이러한 통증을 피하기 위해 수면내시경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면내시경을 하는 경우에는 검사로 인한 불안감, 긴장감을 해소하고 어느 정도의 통증은 줄여서 편안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내시경 기계가 삽입되는 과정의 불편감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는다. 또한, 수면 내시경 시에는 사용되는 진정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과도한 호흡억제, 과민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수면내시경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내시경을 할 때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에 따르면, 간혹 수면 진정제를 쓰고 수면내시경을 할 경우 환자의 행동이 통제되지 않거나 검사 과정에서 저항, 폭력적인 반응을 보여 검사를 진행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역설적 반응’이라고 부른다. 이럴 경우 길항제를 사용하여 환자의 수면을 깨우고, 역설적 반응의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는 진정제 없이 검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장내시경, 위험하진 않을까?

 

대장내시경은 비교적 쉬운 검사이긴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 이후에 합병증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약 1,000명당 1명 이하에서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합병증으로는 약제 투여로 인한 합병증, 출혈, 대장 천공, 호흡장애 등이 있다. 드물지만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응급 처치를 요하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까지 있어 검사 이후에 출혈, 고열, 구토 등이 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검사 소견은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

 

대장내시경 검사 이후 나타나는 소견은 매우 다양하다. 정상 소견에서의 대장 점막은 매우 얇고 투명하다. 점막에 있는 혈관이 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장용종(폴립)의 소견인 경우 대장 안쪽으로 점막 표면에서 돌출된 병변을 의미한다. 대부분은 양성이며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 조그만 혹 모양을 띠고 있다. 이처럼 용종은 대장내시경을 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용종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의 대장암이 용종을 거쳐 암으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까?

 

대장내시경 검사 이후 일상생활의 적응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의식하 진정내시경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라면 검사를 마친 이후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검사 이후 2시간 정도는 안정을 취할 것이 권유되고 있다. 따라서 검사 이후 약속이나 계획 등의 시간을 미리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때에는 내부 관찰을 위해 공기를 넣어 장을 확장시켜 관찰을 하게 된다. 따라서 시술 도중에도 불편감과 복부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대개 시술 이후 안정하면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움직여 가스를 배출하면 편안해진다. 조직검사를 한 이후라면 대변에 피가 조금씩 섞여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곧 멈추게 된다. 만일 지속적으로 피가 나올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조치를 받는 것이 추천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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