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패션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지갑은 단순히 돈과 카드를 수납하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지폐보다는 카드만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장지갑이나 반지갑보다는 카드지갑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본인의 소비 습관이나, 생활 방식을 점검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유형의 지갑을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장지갑은 수납공간이 많아 각종 지폐는 물론 영수증, 명함 등 넉넉하게 들어가서 평소에 지갑에 이것저것 넣어 다니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반지갑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으로 비교적 가볍게 들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좋다. 디자인, 컬러, 소재 등에 따라 세련되거나 혹은 고급스럽거나 다양한 느낌을 주는 지갑. 좋은 신발이 좋은 곳을 데려다주듯, 나에게 맞는 지갑이 돈을 부르는 비결이 아닐까? 지갑을 바꿀 때가 됐다면, 개성 만점 지갑 브랜드를 참고해보자.
분크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카드지갑을 찾고 있다면 분크(vunque) 제품을 살펴보자. 분크는 디자이너 석정혜가 론칭한 브랜드로, 이탈리아어 Ovunque의 뜻인 ‘어디에서라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분크의 베스트셀러인 ‘맥파이 카드지갑’은 어디에서라도 갖고 다닐 수 있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카드지갑으로 산뜻한 트로피컬 컬러가 눈에 띈다. 내부 양쪽에 카드 칸은 물론, 지폐 수납의 공간까지 있어 미니 사이즈지만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 칙스
페미닌한 감성의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하이 칙스 제품이 제격일 것이다. 하이 칙스(HIGH CHEEKS)는 ‘웃음을 머금고 있는 표정’이라는 브랜드 네임처럼 밝은 에너지가 담긴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소프트한 소가죽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Lady Embellished wallet’ 제품은 하이 칙스의 벨트 백을 축소한 디자인으로 크리스털을 버클이 포인트가 되어주고 여성스러움을 가미시켰다. 또한 로즈, 크림, 핑크, 카멜 등 다양한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감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기 좋다.
위글위글
위글위글, 이름처럼 귀엽고 유머러스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브랜드 위글위글은 감각적인 컬러,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유쾌한 감성을 전달한다. 동물, 식물 등의 패턴들을 케이스, 노트북 파우치, 의류, 리빙 제품의 디자인에 접목시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위 글 위 글의 디자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귀여운 웰시코기, 가재, 꽃 모양의 키링을 탈부착 할 수 있는 카드지갑은 1020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층 유니크함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다. 밋밋한 데일리룩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위글위글 지갑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해보자.
조셉앤스테이시
조셉앤스테이시는 2009년, 영국의 감성의 모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셀럽들도 즐겨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조셉앤스테이시는 가위 모양의 로고가 인상적이다. 가방, 에코백 등 다양한 백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고, 카드지갑, 중지갑, 장지갑 등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그중 높은 활용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셉앤스테이시의 ‘ Easypass OZ Wallet Bolt Mirror’는 독특한 지퍼 여밈과 체인 스트랩으로 크로스백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지패스 기능을 접목하여 교통카드가 인식되어 편리성까지 갖췄다.
you a use
you a use(유어 유스)는 빈티지 무드가 담긴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이다. 최근 핫하게 떠오른 브랜드로 모든 제품이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내추럴한 분위기가 특징적이다. 그중 ‘Roto wallet’은 이태리 원산지의 고급 소가죽으로 제작되어 부드러운 감촉을 자랑하며, 딱딱하지 않아 만족스러운 그립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색감 또한 인기의 비결인데, 총 12가지의 폭넓은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다크 브라운, 메이플 브라운, 올리브, 베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골드 버클로 열고 닫는 형식으로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인다.
ATELIER PARK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아틀리에 파크는 아티스트의 감성을 제품의 실용성과 컬러에 초점을 두어 제작한다. 아틀리에 파크의 ‘이지 월렛’ 제품은 가격, 디자인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제작했고 카드나 명함을 수납하기에 적절한 내부와 깔끔하면서 외부로 실용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카멜&그린, 그레이&핑크, 크림&그린 등 총 4가지 배색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 가능하며, 뒷면에 아틀리에 로고로 브랜디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단순하지만 명확한 수납 방식과 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2030세대에게 이목을 끌고 있다.
델레스트
델레스트(DELL’EST)는 이탈리아 보그 매거진의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에 소개됐으며 현재 30여 개의 이탈리아 명품 편집숍에 입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델레스트는 명품 브랜드의 패턴 디자이너 출신인 김성범 디자이너가 론칭했으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알려지게 됐다. 그의 탄탄한 패턴 실력을 기반으로 델레스트의 ‘HALF WALLET’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밀라노의 상징인 고딕 양식을 의미하는 고티카 패턴이 돋보이는 레트로풍의 지갑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다.
마리몬드
인권을 위해 행동하는 브랜드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을 재조명하는 꽃 할머니 프로젝트로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마리몬드의 디자인은 꽃을 이용한 프린팅으로 밝고 희망적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Truth 카드지갑’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유행에 구애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카드 7칸, 명함 포켓 1칸 등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지갑은 speak the truth라는 메시지로 더욱 특별함을 담았다.
리모우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만드는 브랜드 리모우(RIMOU)의 제품에서 섬세함과 디테일이 돋보인다. ‘Sol Wallet’ 제품은 매트한 가죽 표면에 스크래치 가공을 통해 생긴 거친 질감이 특징적이며 빈티지 멋에서 클래식함이 느껴진다. 지갑의 앞 포켓에는 최대 10장의 카드 수납이 가능하며, 소량의 동전, 지폐도 보관할 수 있다. 가죽 소재는 사용할수록 색이 짙어지고 윤기를 더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사용자에 따라 새로운 질감으로 길러져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지갑을 만날 수 있다.
살랑
살랑은 세 가지 주제인 편안한 가방, 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 일상으로부터 작은 일탈을 콘셉트로 제품을 제작한다. 살랑의 인기 제품인 ‘Dijon 301S Flap mini Card Wallet’은 플랫한 사이즈의 천연 소가죽으로 자연스러운 광택감이 특징이며 전면 외부 포켓과 내부 포켓 그리고 제품 뒷면 포켓 등으로 다양한 수납 가능하다. 평소 들고 다니는 카드가 많은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은품으로 증정되는 태슬을 함께 착용하면 귀여운 포인트가 된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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