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뮤직
곡만 냈다 하면 음원 순위 1등을 도맡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일컬어 믿고 듣는 ‘믿듣 뮤지션’이라 부른다. 가수 백예린 역시 이 같은 ‘믿듣 뮤지션’ 중 하나이다.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은 선배 가수인 아이유를 떠오르게 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음악 세계만큼은 ‘제2의 누군가’가 아닌 본인만의 오리지널리티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백예린의 음악에는 누구보다도 ‘자아’가 진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처럼 자아가 분명한 인물이기에, 그간 빚었던 논란들도 적지 않다. 그럼 지금부터 뛰어난 감수성을 가진 뮤지션 백예린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 백예린 SNS
JYP 소속으로 데뷔
사진 : 백예린 SNS
백예린은 지난 2007년, 그의 나이 10세였던 당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10세 발라드 천재’로 출연하여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이 방송을 계기로 JYP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오디션 제안을 받게 되었다. 해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백예린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오디션 1기에서 비욘세의 ‘Listen’을 불렀고, 2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발탁되었다.
사진 : 네이버 뮤직
연습생 생활 도중 2년 동안 미국에서 유학을 하기도 했던 그는 2012년, 마침내 데뷔를 하게 되었다. SBS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사진 : 네이버 뮤직
백예린은 지난 2015년 11월,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우주를 건너’는 백예린의 음색을 잘 살린 곡으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이듬해에 발매된 디지털 싱글 ‘Bye Bye my blue’ 역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휴식기에 들어간 백예린은 각종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 데에 집중했고 그 결과 지난해 3월, 미니앨범인
사진 : 네이버 뮤직
같은 해 연말에 발매한 정규앨범
SNS와 관련된 각종 논란
사진 : 백예린 SNS
백예린의 SNS는 그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의 뛰어난 패션 센스와 예리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창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심과 사랑 못지않게 논란 역시 상당히 잦은 편이었다. 그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인 ‘Square’ 음원 발매와 관련된 논란이 가장 대표적이다. 해당 곡은 당초 정식 음원 없이 백예린이 페스티벌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정식 음원 발매를 염원하는 DM이 많아지자 백예린은 ‘Square’ 음원 발매를 문의하는 팬의 DM을 “긴 글로 이해를 부탁했는데 선 넘는 애들은 항상 있다”며 자신의 SNS 계정에 ‘박제’해버렸다. 그가 캡처한 이미지에는 해당 팬의 계정 역시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팬들과 ‘기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대중들의 비판이 일기도 했다.
사진 : 백예린 SNS
‘타투를 누군가가 따라 한다’는 요지의 글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손가락 타투를 직접 찍어 올리면서 “어떤 분이 손 방향부터 네 번째 손가락에 새긴 검은 선의 높낮이, 위치, 다른 타투의 도안, 위치까지 제 손과 모두 똑같이 한 사진을 보게 됐다. 너무 똑같이 새긴 것들을 보면 살짝 무섭기도 하고, 갑자기 커플템을 장착한 느낌이 든다”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JYP에 대한 ‘저격’ 의혹 역시 불거진 적이 있다. “좋은 노래 써 둔 것 많은데 앨범 좀 내고 싶다. 나는 여기 어른들이 너무 웃기고 무서워. 으엑”이라는 글이 문제가 된 것이었다. 주어는 없지만 소속사 얘기라는 뉘앙스가 분명하게 느껴지는 글이었고, JYP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하여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대체 불가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중
사진 : 백예린 SNS
그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예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역시 그의 음악적인 역량 때문이다. 다소 서툴고 모난 모습마저도 고스란히 음악으로서 녹여내는 그의 재능은 ‘대체 불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점차 늘어나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초에는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해당 콘서트는 개최되지 못했으나, 백예린이 그만큼 탄탄한 팬덤을 거느렸다는 증명이 되었다.
사진 : 백예린 SNS
남다른 감성을 지닌 뮤지션 백예린이 앞으로도 ‘백예린만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글을 마무리한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