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하면 대게 ‘물놀이’가 생각난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바다, 워터파크는 빼놓을 수 없는데 물놀이를 하기 전, 필수 준비물은 무엇일까. 수영복, 선글라스, 선크림… 그리고 ‘아쿠아슈즈’가 있다. 아쿠아슈즈는 물속에서 신는 신발을 뜻하며 아쿠아(aqua)와 슈즈(shoes)의 합성어다. 쪼리, 슬리퍼 혹은 맨발로 다니다가 유리 조각, 조개 껍질 등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는 필수다. 그렇다면 안전성을 물론 활용도, 디자인까지 잡은 아쿠아슈즈를 신어야 하는 이유와 선택 기준, 그리고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
물놀이할 때 아쿠아 슈즈를
신어야 하는 이유
발은 우리 몸에서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몸을 지탱하기도 하며 충격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발이 피로해지면 온몸의 컨디션이 저하된다. 특히 휴가지에서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마련인데, 이때 아쿠아슈즈는 꼭 필요하다. 해수욕장, 계곡에는 유리 파편이나 날카로운 조각이 어디에서 발견될지 모르고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달궈진 모래, 돌 위에서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쿠아슈즈를 선택하는 기준은?
아쿠아슈즈를 선택할 때는 물 빠짐 기능,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아쿠아슈즈는 맨발로 착용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발에 물집이 잡히지 않고 장시간에도 편안함을 선사해 준다. 또한 물속에서 신기 때문에 얼마나 물을 잘 배출 시키느냐도 살펴봐야 한다. 밑창이 두꺼운 제품은 물속에서 넘어지기 쉽고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에 천연고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좋고 밑창은 얇고 쿠셔닝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아쿠아슈즈는 사용하는 환경에 맞는 종류를 구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아쿠아슈즈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계곡 & 등산 – 트레킹 아쿠아 슈즈
물놀이를 하러 계곡에 갈 예정이라면, 신발의 밑창을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돌이나 바위 등에 이끼가 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끄러져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트레킹화의 기능을 아쿠아슈즈에 접목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돌, 바위를 밟아도 미끄러지지 않고 등산도 가능한 트레킹용 아쿠아슈즈를 선택하면 계곡에서도, 산 속에서도 안전 걱정 없이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다.
해수욕장 & 워터파크 – 스킨 슈즈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는 바닥이 울퉁불퉁하지 않지만, 각종 유리조각이나 날카로운 물건이 발견될 수 있고 물속에서 미끄러운 미역 등을 밟았을 경우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슬리퍼를 신고 들어갔다가 파도, 인공 급류에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해수욕장, 워터파크에서는 발에 밀착되는 스킨 슈즈 형태의 아쿠아슈즈가 적합하다. 기본적인 미끄럼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앞서 언급한 트레킹용보다는 가볍고 발목을 잡아 주기 때문에 물속에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일상 – 스니커즈 아쿠아 슈즈
아쿠아슈즈는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어 일상에서도 쉽게 코디하기 좋다. 스니커즈 형태의 아쿠아슈즈는 특히 비 오는 날에 유용하다. 직장을 다니거나, 오피스적인 환경이라면 장화를 신기 어려운데 그럴 땐 스니커즈 형태의 아쿠아슈즈가 적합하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열과 땀이 쉽게 배출되기에 아쿠아슈즈를 신을 수 있다. 조심성이 없는 어린아이들의 경우 여름에 아쿠아슈즈를 신으면 발을 다치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적으며 다양한 여름철 레저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밸롭
201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300만 족 이상을 판매한 밸롭은 아쿠아슈즈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이다. 밸롭은 맨발(BAREFOOT)과 달리다(GALLOP)의 합성어로 건강, 기능성, 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슈즈를 제작하고 있다. 처음 아쿠아 슈즈를 시작으로 지금은 래시가드, 요가복, 아동 라인까지 확장했다. 최근 첫 신상 아쿠아 슈즈 ‘인젝션 레터링 시리즈’를 출시했고, 볼드한 레터링 포인트가 더해져 스타일리시한 패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페이퍼플레인 (Paperplanes)
2010년, 페이퍼 플레인은 처음 론칭을 시작했고 현재의 다수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신발 브랜드이다. 특히 아쿠아슈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저렴한 만원 후반대에서 이만 원대의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플한 디자인에 밝고 화사한 컬러감이 특징적이다. 인기 제품인 ‘우븐 슈즈 PP1465’ 제품은 초경량으로 논슬립으로 신기 편안하며 다양한 컬러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일래스틱과 우븐 패브릭을 사용하여 우수한 탄성력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쿠아티코 (AQUATICO)
아쿠아 티코는 밸롭에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로 발아래에 있는 워터 홀을 통해 빠른 배수가 가능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발바닥에 쉽게 부착되지 않아 가볍고 상쾌한 착용이 가능하다. 아쿠아 티코는 1020 세대들이 선호할 만한 심플한 디자인에 비비드 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아쿠아슈즈를 출시했다. ‘아쿠아티코 아쿠아슈즈 데칼’ 제품은 스판 덱스 원단을 사용하여 편안한 착화감을 더해주며 부드러운 친환경 소재의 아웃솔로 안전성을 높였다.
크록스
크록스는 패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것이 특징으로 신고 벗기 좋아 젊은 세대를 비롯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크록스는 신발 상부에 장식하는 ‘지비츠 참’이 인기 포인트다. 아기자기한 알파벳, 숫자, 동물, 식물, 큐빅 등이 수백 가지가 구성되어 있고 그날 어울리는 룩에 따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는 크록스의 베스트 제품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블루마운틴
블루마운틴은 2013년, 첫 론칭을 알린 신발 브랜드로 우븐 슈즈 카테고리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븐 슈즈는 단일 품목 제품만 150만 족 이상이 판매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초경량 슬립온 디자인으로 천연고무로 구성된 미끄럼 방지 기능을 적용하였으며 탈취 및 땀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전 제품을 아쿠아슈즈로 활용 가능하여 여름휴가는 물론 장마철에도 적합하다. 여름 내내 신고 다니기 좋은 가성비 아이템으로 일거 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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