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입는 티셔츠는 언제 처음 입기 시작했을까? 1890년 대, 여왕의 군함 방문을 앞두고 예의를 표하기 위해 털, 문신 등을 가리는 용도로 짧은 반팔 소매를 민소매에 꿰매어 입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티셔츠는 본래 내의의 기능을 하고 있지만, 현대 시대에 들어서면서 겉옷으로 입기 시작했다. 티셔츠는 모든 사람의 옷장에 한 벌쯤은 소장하고 있는 글로벌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연예인은 화이트 티셔츠를 어떻게 코디했는지 알아보자.
강민경 – 레터링 화이트
사진 : 강민경 SNS
화이트 티셔츠에 큼지막한 레터링이 가미되면 왠지 모르게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강민경은 부드러운 이미지가 느껴지는 베이지 와이드 팬츠에 레터링 티셔츠를 매치하여 꾸안꾸룩을 완성했다. 순백의 화이트 티셔츠가 부담스럽다면, 레터링이 가미된 레터링 티셔츠를 선택하여 룩에 컬러풀한 포인트를 불어넣어 보자. 레터링의 굵기, 컬러, 글 내용에 따라 룩의 분위기가 달라지니 다양한 레터링 티셔츠 패션을 시도해보도록.
이성경 – 화이트 앤 블랙
사진 : 이성경 SNS
화이트 또는 블랙. 극과 극의 매력이 있는 두 가지 컬러는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짝꿍이자, 영원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가장 미니멀하고 쉬운 컬러 매칭이 화이트 앤 블랙이다. 청량한 화이트 티셔츠와 카리스마 가득한 블랙의 만남은 심플하지만 멋스럽다.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바텀 아이템을 매치하면 포멀한 무드가 풍기기 때문이다.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앞코가 뾰족한 컬러 스틸레토를 선택하여 세련미 넘치는 화이트 티셔츠 패션을 즐겨보자.
제니 – 오버사이즈 화이트
사진 : 제니 SNS
오버사이즈의 매력은 누구나 아담해 보이고 여릿여릿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넉넉하고 루스한 핏의 오버사이즈 화이트 티셔츠는 쇼트 팬츠와 매치하면 하의 실종룩이 완성된다. 소매를 살짝 롤업 하거나, 허리에 아우터를 묶어 연출하면 허리라인을 돋보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레깅스를 매치하면 에슬레저룩 완성이다. 최근 오버사이즈 핏이 유행함에 따라 화이트 티셔츠도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변모하고 있다.
제시카 – 비비드 포인트
사진 : 제시카 SNS
평범한 화이트 티셔츠로 시선 집중 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컬러 아이템이다. 눈부시게 빛나는 과감한 채도의 컬러를 얹어 컬러 포인트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강렬한 컬러일수록 더욱 시선을 강탈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전달하기도 한다. 레드, 핑크, 라임, 옐로 등 밝고 화사한 비비드 컬러를 선택하여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제시카는 체크가 더해진 레드 재킷에 레드 컬러의 백을 매치하여 활기를 불어넣었다.
설현 – 파스텔 컬러
사진 : 설현 SNS
시선집중시키는 비비드 컬러가 부담스럽거나, 매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은은함으로 달콤함을 선사해 주는 파스텔 계열의 페일 컬러가 정답이다. 은근히 포인트가 되어주는 파스텔컬러는 특히 봄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티셔츠 스타일링이기도 하다. 설현은 라벤더 컬러의 아우터를 어깨에 자연스레 두른 후 민트 컬러의 팬츠를 코디하여 청순한 무드를 뽐냈다. 화이트 티셔츠와 파스텔컬러 코디는 러블리한 무드가 느껴져 데이트룩으로도 적합하다.
예리 – 데님 팬츠
사진 : 예리 SNS
레드벨벳 예리는 서핑 일러스트가 더해진 화이트 티셔츠에 연청 컬러의 데님 팬츠를 매치하여 클래식한 화이트 티셔츠 정석 패션을 보여주었다. 여름에 특히 많이 입는 연청 팬츠는 셀럽, 대중들도 사랑하는 아이템이다. 좀 더 젊은 느낌을 주고 싶다면, 스키니 진보단 와이드 팬츠를 선택하거나 오버롤을 입어도 발랄한 무드를 더할 수 있다. 또한 트렌드로 떠오른 배기팬츠나 섹시한 디스트로이드 진을 선택하여 스타일에 반전을 더해보자.
손나은 – 흑청 팬츠
사진 : 손나은 SNS
흑청 팬츠는 매치가 어려운 아이템 중 하나이다. 하지만 강렬하고 록 밴드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흑청 팬츠도 화이트 티셔츠와 매치하면 코디하기 쉬워진다. 일반 화이트 티셔츠보단 레터링, 프린팅이 가미된 티셔츠를 선택하면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진다. 손나은은 티셔츠 한 면이 다 가려질 만큼 큼지막한 레터링 티셔츠를 선택하여 러블리한 무드를 더했다. 거기에 벨트를 매치하여 레트로 무드를 더해 센스 있는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이현이 – 올화이트룩
사진 : 이현이 SNS
모델 이현이는 화이트 티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여 세련된 올 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스타일링 중 가장 고난도에 해당하는 올 화이트 룩은 자칫하면 밋밋해 보이기 때문에 의상 외에 액세서리를 이용한 감각적인 컬러 매칭이 중요하다. 이현이는 원색에 가까운 옐로 버킷 햇과 체크가 돋보이는 그린 캔버스 백, 라벤더 슬리퍼를 활용하여 룩에 생기를 더했다. 또는 목걸이나, 벨트 등을 매치하면 시크한 올 화이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수영 – 미디스커트
사진 : 수영 SNS
화이트 티셔츠는 왠지 모르게 캐주얼하게만 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과하지 않은 프린팅, 아티스틱 한 그림이 삽입된 화이트 티셔츠와 미디스커트를 착용하면 편안하지만 페미닌한 무드를 동시에 가져다준다. 바람에 살랑이는 로맨틱한 플리츠스커트부터, 패턴이 가미된 미디스커트, 펜슬스커트 등 다양한 패턴과 소재의 미디스커트를 선택해보자. 화이트 티셔츠는 슬림핏을 선택하면 페미닌한 매력이 극대화된다.
차정원 – 슈트
사진 : 차정원 SNS
슈트에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어야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베이직한 화이트 티셔츠가 멋스러움을 더해주니 말이다. 적당한 크기와 심플한 레터링이 더해진 화이트 티셔츠와 슈트를 매치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캐주얼한 슈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차정원 역시, 내추럴 감성의 리넨 슈트에 레터링 티셔츠를 더해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에서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풍기는 화이트 티셔츠와 슈트 패션을 시도해보자.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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