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를 주로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나에게 딱 맞는 태블릿PC를 찾으려면, 먼저 태블릿PC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만약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 태블릿PC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딱히 크기나 무게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집이 아닌 곳에서 업무용 또는 게이밍용으로 태블릿PC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가급적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좋으니 말이다.
태블릿PC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태블릿PC의 용도를 확실히 했다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단순히 집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태블릿PC를 사용한다면 화질이 눈에 띄게 좋거나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고사양 게임을 한다거나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는 화질과 배터리 용량이 신경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블릿PC를 구매하기 전에는 주로 어떤 때에, 어떤 장소에서 태블릿PC를 사용할 것인지부터 생각해보아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나에게 필요한 최소 사양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태블릿PC를 언제, 어디서 사용할 것인지 생각해보았다면, 이제 나에게 필요한 최소 사양을 알아볼 차례다. 만약 태블릿PC로 영화나 드라마,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계획이라면 사실 사양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CPU와 GPU가 뛰어나지 않아도, 램 용량이 작아도 동영상 스트리밍은 웬만하면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고사양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고성능 태블릿PC를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다룰 생각이라면, 이들을 무리 없이 돌릴 수 있는 최소 사양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물론 어떤 게임을 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다룰 것인지에 따라 요구되는 사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것을 선택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충분한 정보 수집을 통해 최소 사양을 파악해야 태블릿PC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예산은 어느 정도인가
태블릿PC에 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태블릿PC의 용도와 최소 사양을 파악했다면, 이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물론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시리즈를 단번에 구매할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이 과정은 건너뛰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태블릿PC에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고민해보아야 한다.
굳이 고가의 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면, 중저가형 태블릿PC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이미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태블릿PC의 가격을 보면, 적게는 10만 원대에서 많게는 10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물론 가격이 높아질수록 사양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 100만 원을 투자하는 것은 그야말로 사치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애플이나 삼성 제품을 사야 할 이유가 없다면, 괜찮은 성능을 갖춘 중저가형 태블릿PC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천할만한 태블릿PC는?
엠피지오 레전드 V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09,000원 l 엠피지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태블릿PC를 찾고 있다면 ‘엠피지오 레전드 V’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800×12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0.1인치 IPS LCD 패널을 탑재한 대화면 태블릿PC로, ARM Cortex-A53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Mali-T720 GPU를 장착해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듀얼 와이파이를 지원해 기존 와이파이 대비 8배 빠른 속도와 끊김 없는 연결을 경험할 수 있으며, 5400mAh의 배터리를 내장해 언제 어디서든 배터리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2.5mm DC 전용 충전 단자를 적용해 태블릿PC를 충전하는 동안에도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이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해 16GB의 저장공간을 최대 128GB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 게다가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태블릿PC의 화면을 TV나 모니터로 더 크게 볼 수도 있으며, 무게가 512g에 불과해 매일 휴대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듀얼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디클 탭 로즈골드 플러스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149,000원 l 디클
평소 스마트 기기의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면 ‘디클 탭 로즈골드 플러스’를 추천한다. CPU와 GPU는 ‘엠피지오 레전드 V’와 동일하지만, 램 용량은 3GB로 조금 더 크다. 저장공간은 기본 32GB지만,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하면 최대 128GB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0.1인치 FHD IPS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6,600mAh로, 밝기를 50%로 설정해두고 유튜브를 시청하면 최대 8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엠피지오 레전드 V와 마찬가지로 듀얼 와이파이를 제공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DC 충전 단자와 HDMI 포트를 적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무게가 510g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나니 이 정도는 살짝 눈감아줄 수 있겠다.
무게가 510g에 불과하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G1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359,000원 l 아이뮤즈
조금 더 높은 사양의 태블릿PC를 찾고 있다면 ‘아이뮤즈 레볼루션 G10’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디클 탭 로즈골드 플러스’처럼 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0.1인치 FHD IPS LCD 패널을 탑재한 대화면 태블릿PC로, Cortex-A73과 Cortex-A53으로 구성된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4GB의 램을 장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저장공간은 64GB로 앞서 소개한 태블릿PC에 비해 넉넉한 편인데, 여기에 마이크로SD를 장착하면 최대 51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내부에 7,4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공급이 어려운 야외에서도 방전 걱정 없이 태블릿PC를 사용할 수 있으며, 측면 유심 트레이에 유심을 장착하면 LTE 모델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유심은 SKT와 KT의 유심만 사용 가능하며, LGU+의 유심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과 북커버형 도킹 키보드를 별도 구매하면 태블릿PC를 조금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태블릿PC로 다양한 작업을 할 계획이라면, 꽤 매력적인 제품이겠다.
스타일러스 펜과 도킹 키보드를 별도 구매하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글 : 이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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