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는 가장 예쁜 색으로 표현되는 핑크색에 블랙을 첨가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는 반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는 넘사벽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데뷔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KPOP 신인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인 14일 만에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대형 신인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내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블랙핑크가 최근 발표한 신곡 ‘How You Like That’은 기네스 세계기록 5개 부문에 오르는 등 KPOP 걸그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블랙핑크의 인기 요인 중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스타일은 독립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어느덧 데뷔 4년차에 접어든 블랙핑크의 무대의상 일대기를 소개한다.
휘파람 – 캐주얼 펑키룩
사진 : SBS <인기가요>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은 드럼과 베이스를 사용한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휘파람을 테마로 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린 휘파람은 블랙핑크가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곡이다. 2NE1에 이어 YG가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답게 의상은 화려하고 강렬했다. 지수와 로제는 비비드한 퍼플, 레드 컬러의 블라우스를 착용하여 화려하고 페미닌한 감성을 연출했다. 제니와 로제는 장미 자수가 더해진 스카잔, 메탈릭한 티셔츠를 활용해 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하여 걸크러쉬 분위기를 더했다.
붐바야 – 스쿨룩
사진 : SBS <인기가요>
휘파람과 함께 공개한 ‘붐바야’는 리드미컬한 래핑이 귀를 사로잡는 EDM 곡이다. 빈티지 티셔츠, 셔츠, 테니스 스커트, 멜빵 등을 활용해 섹시한 스쿨룩을 연출했다. 걸리시한 의상을 활용해 발랄한 무드를 더했지만 초커 네크리스, 굵은 팔찌, 실버 반지 등을 활용하여 팝한 분위기를 가미시켰다. 붐바야는 강렬하고 센 느낌의 곡으로 당당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활용해 발랄하지만 카리스마가 더해진 섹시한 스쿨룩을 표현했다.
불장난 – 페미닌룩
사진 : SBS <인기가요>
‘불장난’은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뮤직비디오는 현재 조회수 5억 뷰를 기록 중이다.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의 불장난을 곡으로 표현한 불장난은 멤버들의 의상 속에서 강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플로럴 컨셉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플로럴 패턴의 블라우스를 채택하여 페미닌하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로제와 지수는 플로럴 패턴이 아닌 별 패턴, 벨벳 블라우스를 착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STAY – 스웨터 패션
사진 : SNS <인기가요>
2016년 11월 공개한 곡 ‘STAY’는 감성적이고 애절한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화려한 퍼포먼스 중심에서 벗어난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멤버 전원이 따뜻해 보이는 의상을 착용하여 기존의 분위기와는 다른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아한 룩을 연출했다. 제니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키치한 스웨터, 지수는 톤 다운된 블루 셔츠에 새틴 스커트, 로제는 진주가 박힌 블라우스에 롱부츠를 착용하여 참고하기 좋은 겨울 패션을 선보였다.
마지막처럼 – 메탈룩
사진 : SBS <인기가요>
밝고 시원한 여름 느낌을 물씬 풍기는 ‘마지막처럼’은 블랙핑크 개개인의 개성과 감성이 드러난 곡이다. 4인 4색의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무대의상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전체적으로 메탈룩을 연출한 블랙핑크는 메탈릭한 스커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들어간 투피스, 크롭 티셔츠, 홀터넥 크롭탑, 숏팬츠 등을 활용하여 퓨처리즘을 연상케 하는 패션을 완성했다. 그뿐 아니라 핑크 망사스타킹, 시스루 니하이 삭스, 체인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강렬한 무드를 더해 마치 여전사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다.
뚜두뚜두 – 패턴룩
사진 : SBS <인기가요>
블랙핑크만의 독특한 색깔을 강조한 ‘뚜두뚜두’는 직설적인 가사로 블랙핑크의 카리스마를 폭발시킨 곡이다. 특히 해외 패션지에서 블랙핑크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등을 분석하며 K-뷰티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패션 감각이 돋보였던 뚜두뚜두는 패턴을 활용한 무대의상이 신선했다. 제니는 마린세르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승달 패턴의 크롭티를, 지수와 로제는 체스 패턴 디자인의 의상으로 클래식하면서 빈티지한 무드를 더했다. 로제는 그래픽이 돋보이는 탑을 착용하였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패턴을 사용하여 화려한 패턴룩을 착용했다.
See U Later – 글램룩
사진 : 유튜브
팝, 힙합이 절묘하게 섞인 ‘See U Later’는 미련 없이 돌아서는 당찬 여자의 마음을 그린 곡으로, 이 곡을 통해 블랙핑크는 기존의 파워풀하고 강렬한 분위기와는 상반된 색다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블랙핑크는 반짝반짝 빛나는 원단을 활용한 드레스와 블라우스를 착용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표현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느껴지는 블랙핑크의 글램룩은 세련미를 풍기며 ‘부티 나는 그룹’이라는 블랙핑크의 애칭에 더욱 힘을 실었다.
Forever Young – 리조트룩
사진 : SBS <인기가요>
‘Forever Young’은 밝은 벌스와 상반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후렴구의 대조가 포인트인 곡으로, 블랙핑크는 Forever Young을 통해 밝고 화사한 리조트룩을 연출했다. 제니는 슬림하게 떨어지는 H라인 원피스, 로제는 크롭탑에 보헤미안 팬츠, 그리고 새빨간 로브를 걸쳐 휴양지 무드를 자아냈다. 리사와 지수는 톡톡 튀는 비비드한 컬러와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의상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강탈했다.
Kill This Love – 레더 패션
사진 : 네이버 뮤직
2019년 4월 공개한 타이틀곡 ‘Kill This Love’는 강렬한 브라스와 드럼 사운드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Kill This Love는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져 블랙핑크만의 강렬한 무드를 완성했다.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킨 것은 블랙핑크의 여전사룩이었다. 멤버들은 섹시하고 강렬한 무드가 느껴지는 레더를 활용한 의상을 입고 가터벨트, 롱부츠 등을 더해 관능적이면서 포스 넘치는 레더 패션을 완성했다.
How You Like That – 한복 패션
사진 : 블랙핑크 SNS
데뷔 4년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최고 순위에 진입하고 신기록을 넘어서는 등 엄청난 파급력과 화제성을 보여 주고 있는 블랙핑크. 신곡 ‘How You Like That’은 카리스마 넘치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특히 크롭 기장으로 제작한 한복 패션은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감한 전통 문양과 한복 저고리를 가미시켜 한국 고유의 미를 살렸으며, 블랙핑크만의 힙한 분위기와 만나 2020년 버전으로 재해석된 한복 패션을 선보였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