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요즘 아기들 속눈썹이 길어 보이는 이유는?

조회수  

test 테스트

 

속눈썹은 미용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지만, 무엇보다 눈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지나 벌레, 빗물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차단막이며 눈에 비치는 강한 빛을 산란시키는 차광막 기능도 있어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최근 아이들의 속눈썹이 성인들에 비해 많이 길어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일부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지구에 더 많이 퍼진 이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속눈썹이 길어졌다고 주장한다. 정말 이 주장은 사실일까?

 

 

아이들의 긴 속눈썹, 미세먼지 때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들의 속눈썹이 길어 보이는 이유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속눈썹이 길어지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신체가 환경에 따라 진화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나타나기는 어렵다며 미세먼지와 속눈썹 길이를 관련시킬 만한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예전보다 영양상태가 좋아짐에 따라 속눈썹이 길어졌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실제로 속눈썹이 길어진 것이 아니라 속눈썹이 나는 각도가 달라, 길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동양인과 서양인의 속눈썹 길이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지만, 서양인의 안구가 비교적 더 함몰돼 속눈썹 각도가 더 뻗쳐 있는 것처럼 보여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린이들도 얼굴 크기에 비해 눈이 커 어른들보다 속눈썹이 길어 보일 수 있다.

 

 

한편 2004년 소아피부과학 저널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아토피 및 이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이 소아·청소년의 속눈썹 길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토피와 연관된 결·각막염이 있는 경우, 또는 비염과 피부염을 함께 앓을 경우 아이들의 속눈썹이 길다는 것이다. 결막염으로 눈이 가려워 긁다 보면 일시적으로 눈 부위의 혈류량이 증가해 속눈썹 길이가 길어진다는 이유다. 물론 이 논문 하나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속눈썹은 하루에 얼마나 자랄까?

 

속눈썹이 긴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어른들도 있을 것이다. 머리카락만큼은 아니지만, 속눈썹 또한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속눈썹은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하루 0.18㎜ 정도 자라 4~9개월이 지나면 빠지는 게 정상이라고 알려졌다. 만약 속눈썹의 지속 기간이 이보다 짧고 새롭게 자라는 속눈썹보다 빠지는 속눈썹이 많으면 속눈썹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속눈썹 탈모를 막으려면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속눈썹을 지키고 싶다면 눈화장을 옅게 하는 것이 좋다. 진한 눈화장을 반복하면 속눈썹에 부담을 준다. 속눈썹 컬링에 사용하는 뷰러 역시 여러 번 사용할수록 속눈썹에 자극이 되는데, 뷰러를 사용했다면 잔여물을 잘 닦아 내고 고무를 자주 교환해야 한다. 아울러 속눈썹 연장 시술도 화학적 물질이 직접 닿기 때문에 자주 받는 것은 좋지 않다. 눈화장을 했다면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최대한 자극이 덜 가도록 부드럽고,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메이크업 잔여물이 속눈썹에 남아 있으면 빠지거나 끊어질 위험이 높다.

 

 

눈 찌른다고 속눈썹 무조건 뽑으면

 

속눈썹이 빠져 눈에 들어가 아팠던 경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겉눈썹이나 속눈썹을 자꾸 뽑아내는 경우가 있다. 속눈썹은 눈 안으로 각종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데, 계속 속눈썹을 뽑으면 이물질이 눈 안으로 침투하기 더 쉬워진다. 

 

 

속눈썹이 불편해서 뽑는다면 안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속눈썹이 눈을 계속 찌르면 단순히 불편할 뿐 아니라 각·결막에 상처를 주고 심하면 시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속눈썹 찔림 현상은 첩모난생이라고 하는데, 이는 속눈썹이 나는 위치는 정상이지만 눈썹 방향이 안구 쪽으로 향하는 모양과 속눈썹이 나지 말아야 하는 마이봄샘 구멍에서 속눈썹이 자라는 경우가 있다. 속눈썹이 거슬리면 바로 속눈썹을 뽑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불편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으며 다른 안질환을 불러일으키고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글 : 이윤서 press@daily.co.kr
공감 뉴스 © 데일리라이프 & 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P-2023-0056@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네이트뷰 테스트] 랭킹 뉴스

  • “토요타가 던진 핵폭탄 선언!!!” 토요타, 새로운 내연기관 개발 계획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투자 선구안 재조명…BIDV 상장 이후 최고실적 달성
  • [단독] 한국·금호·넥센 '타이어 3사', 美 반덤핑 관세 최대 20%P 인하
  • 롯데칠성 필리핀 자회사, 현지 외식업체 '아리스토크랫' 음료 공급 계약
  • “한국이라고?”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대 국내 여행지
  • “사진엔 예뻤지만 현실은…” 겨울에 제주도 여행 가면 생기는 일(+영상)

최신 뉴스

  • 130年ぶりの異常事態!富士山が11月に雪なし
  • 愛子さま、大学卒業後の新たな挑戦!皇女としての役割とは?
  • バイデン、最後の50日で恩赦を連発する可能性大!
  • 戦争の傷跡を乗り越えたドレスデンの美しさ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 」に出演する8人の占い師たち、そのユニークな魅力とは?一挙公開!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지금 뜨는 뉴스

[네이트뷰 테스트] 랭킹 뉴스

  • “토요타가 던진 핵폭탄 선언!!!” 토요타, 새로운 내연기관 개발 계획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투자 선구안 재조명…BIDV 상장 이후 최고실적 달성
  • [단독] 한국·금호·넥센 '타이어 3사', 美 반덤핑 관세 최대 20%P 인하
  • 롯데칠성 필리핀 자회사, 현지 외식업체 '아리스토크랫' 음료 공급 계약
  • “한국이라고?”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대 국내 여행지
  • “사진엔 예뻤지만 현실은…” 겨울에 제주도 여행 가면 생기는 일(+영상)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