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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막는 올바른 체온계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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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로 코로나의 주요 증상인 발열을 체크하기 위해 가정에서도 체온계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온계는 종류에 따라 측정 부위가 달라지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품별 사용 내용을 꼼꼼히 숙지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고 발열을 체크할 경우 열이 나지 않아도 고열로 측정되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코로나 감염병의 발열 기준과 함께 올바른 체온계별 사용법을 살펴보도록 한다.

 

 

코로나 발열 기준은?

 

체온은 36.5℃ 내외가 정상 기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체온은 재는 부위나 나이, 성별, 호르몬 분비, 면역 반응 등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사람마다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체온계 종류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체온계별로 제공되어 있는 사용법을 통해서 올바르게 체온을 재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계별 사용법

고막 체온계

 

고막 체온계는 귓속에 체온계를 넣어 체온을 재는 방식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일반 병원에서 많이 사용했던 체온계이기도 하다. 고막 체온계를 사용해 체온을 측정할 때는 귀를 살짝 잡아당겨서 이도를 편 후에 측정부와 고막이 일직선이 될 수 있도록 넣어주어야 한다. 측정 버튼을 누르면 1~2초의 신호음과 함께 체온이 측정된다.

이마 체온계

 

이마 체온계는 이마를 통해서 체온을 재는 방식이다. 접촉식, 비접촉식으로 구분하여 사용된다. 접촉식 이마 체온계는 센서 부위를 이마 중앙에 밀착해서 측정 버튼을 누른 상태로 관자놀이까지 문지르듯 3~5초간을 대어 잰다. 비접촉식 이마 체온계는 이마 중앙에서 2~3㎝ 떨어진 곳에서 재는 것이 좋고, 2초 내외의 측정 시간 동안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전자 체온계

 

전자 체온계는 혀 밑이나 겨드랑이 등에 사용하는 체온계로, 열에 민감한 반도체 온도 변화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전자 체온계를 혀 밑에 사용할 경우에는 4~5세 아이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혀 밑에 온도계 측정 부분을 넣은 다음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며 종료음이 울릴 때까지 측정해야 한다. 겨드랑이의 경우 구강보다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측정 시 주의사항은?

온도차가 클 경우
외부에서 먼저 온도 측정하기

 

실내외의 온도차가 큰 경우에는 체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온도를 먼저 측정해야 한다. 실내에 들어와서는 20~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다음 측정한다면 더욱 정확하게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체온은 1회 측정이 아닌 여러 번 반복해서 측정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외부 활동을 했다면
30분 뒤에 측정할 것

 

운동, 목욕, 음식물 섭취나 그 외 외부 활동을 했을 경우 30분 뒤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신진대사에 따라 체온이 다르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측정 부위에 땀이나 수분이 있다면 잘 닦아주고, 머리카락이 체온계의 재는 부위를 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체온은 1회가 아닌 2~3회 측정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판단해야 한다.

 

 

적외선 체온계의 관리 방법은?

 

적외선 체온계는 센서 부위가 민감하기 때문에 고장이 나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적외선 체온계의 센서 부분은 항상 청결한 상태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한다. 적외선 체온계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아에게서 고열이 나는 경우는?

 

아이가 열이 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아의 정상 체온이 몇 도인지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 돌 이전의 아기인 경우 37.5℃ 이하, 돌 이후 아이는 37.2℃ 이하를 열이 없는 정상 체온으로 본다. 하지만 이 또한 개인차가 있으며 체온을 재는 부위에 따라 체온이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소아의 체온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의 주요 증상은?

 

코로나의 잠복기는 1~14일로, 평균 4~7일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권태감, 호흡 곤란,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 감염증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 오심,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가급적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한다.

 

 

독감과 코로나19,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코로나19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독감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이며 다른 병이지만 감염 경로나 증상은 매우 흡사하다. 둘 다 발열이나 기침, 호흡 곤란 등의 다양한 호흡기 감염 증상을 주로 일으키고, 무증상이나 경증, 중증 및 사망까지 이르는 임상 양상이 나타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증상이 나타나는 속도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보통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며 다수는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독감은 갑자기 고열이 나고, 바이러스 감염 후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또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고 몸살 등이 나타나면 독감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가장 정확한 것은 고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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