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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1인 가구 추천, 소형 미니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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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몇 달 전, 새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가전제품을 새로 장만했다. 며칠 내내 가전제품을 비교해보고,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 구입했는데, 냉장고만큼은 어느 것을 사야 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전에 사용하던 냉장고가 워낙 작고 오래된 모델이라 음식이 금방 상했기 때문에 이왕이면 적당한 크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갖춘 냉장고를 구입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대우루컴즈 냉장고가 눈에 들어왔다. 슬림한 디자인도, 넉넉한 용량도 ‘괜찮은 냉장고’를 찾아 헤매는 내 마음을 채워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251L-378,000원, 195L-348,000원, 161L-299,000원

 

 

도어 방향은 설치 환경에 맞게

국내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라 A/S도 걱정 없다

며칠 동안 수십 개의 냉장고를 비교하면서 세운 나만의 기준이 있었다. 첫째, 혼자 사용하는 냉장고이니 냉장실과 냉동실의 용량이 도합 300L를 넘지 않을 것. 둘째, 냉동실을 열었을 때 얼려둔 음식이 떨어질 수 있으니 냉동실이 아래에 있을 것. 셋째, 가격은 50만 원을 넘지 않을 것. 이렇게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나니 막상 구매할만한 냉장고는 그리 많지 않았다. 중국 브랜드의 한 냉장고와 대우루컴즈의 냉장고가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아무래도 A/S를 생각하면 국내 브랜드가 나을 것 같아 대우루컴즈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세 가지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루컴즈 냉장고는 161L, 195L, 251L 등 세 가지 용량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용량에 따라 냉장실과 냉동실에 있는 서랍의 크기와 개수가 조금씩 다르고, 에너지 효율 등급에도 차이가 있었다. 혼자 사용하기에는 161L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큰 냉장고를 갖고 싶어서 195L와 251L 중에서 고민했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자랑하는 195L 모델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지원 제도에 따라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고, 용량이 55L나 더 큰 251L 모델은 공간 부족 걱정 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251L 모델을 선택했다.

 

도어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냉장고의 외관은 화면 속에서 보던 그대로였다. 심플한 메탈 디자인은 도저히 30만 원대 냉장고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웠고, 슬림한 사이즈는 작은 주방 안에 두기에 부담이 없었다. 무엇보다 맞춤형 가변 도어가 적용되어 설치 환경이나 사용 방식에 따라 도어의 핸들을 좌측 또는 우측으로 변경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기본 방향인 우측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나중에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면 새로운 집의 구조에 따라 핸들 방향을 바꿔 사용할 수 있으니, 멀리 내다보면 참 괜찮은 구조인 듯싶다.

 

 

선반 조절도 내 마음대로

상단에는 냉장실이, 하단에는 냉동실이 위치해 있다

이제 냉장고 내부를 살펴볼 차례다. 대우루컴즈 냉장고는 상단에 냉장실이, 하단에 냉동실이 마련되어 있다. 가끔 냉동실이 상단에 있는 냉장고를 사용하다 보면 냉동실 문을 엶과 동시에 얼려둔 음식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쳐 발등을 찧을 뻔하곤 하는데, 대우루컴즈 냉장고는 냉동실이 아래에 있는 데다가 냉동실 칸이 서랍으로 나누어져 있어 그러한 일이 발생할 우려가 없다.

 

냉동실은 세 개의 서랍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서랍과 두 번째 서랍은 같은 크기지만, 세 번째 서랍은 그보다 훨씬 더 크다

먼저 냉동실부터 살펴보면 냉동실은 세 개의 서랍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첫 번째 서랍과 두 번째 서랍은 크기가 같은데, 세 번째 서랍은 더 깊다. 냉동식품처럼 비교적 슬림한 식품들은 첫 번째 서랍과 두 번째 서랍에, 육류처럼 부피가 큰 식품들은 세 번째 서랍에 넣는 것이 좋겠다. 서랍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냉동실 서랍은 위치를 임의로 조절할 수 없었다.

 

냉장실은 네 개의 서랍과 네 개의 포켓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그래도 냉장실은 선반과 포켓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냉장실에는 네 개의 선반과 야채실이, 도어에는 네 개의 포켓이 있는데, 모든 선반과 포켓을 식기의 크기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그중 도어 상단에 있는 첫 번째 포켓에는 10구짜리 달걀 트레이가 함께 제공되어 깨지기 쉬운 날달걀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하단에 있는 네 번째 포켓에는 2L짜리 페트병도 무리 없이 넣어둘 수 있다.

포켓도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다

 

 

저소음 설계로 조용하게

냉기가 돌면 스티커를 떼어내고 식품을 보관한다

냉장고를 처음 사용할 때는 전원을 연결하고 3~4시간이 지난 다음 식품을 보관해야 한다. 이때 냉장고에 발열이 생길 수 있는데,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어 냉장고가 어느 정도 차가워지면 내부에 부착된 스티커를 떼어내고, 식품을 넣으면 된다. 가끔 냉장고가 차가워지기 전에 스티커를 떼어내는 사용자들도 있는데, 그러할 경우 끈적하게 스티커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선선함이 느껴진 후에 스티커를 떼어내는 것이 좋다.

 

식품 보관량에 맞게 온도를 조절한다

냉장실과 냉동실에 식품을 넣은 다음에는 온도 조절 스위치를 돌려 내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춰주어야 한다. 식품을 적게 보관할 때는 온도를 1~2레벨로, 적당히 보관할 때는 3~4레벨로, 많이 보관할 때는 5~6레벨로 맞춰주면 되는데, 온도 레벨이 높을수록 내부 온도가 차갑게 유지된다.

 

저소음 설계로 조용하다

대우루컴즈 냉장고는 저소음 설계로 소음을 확 줄여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원룸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냉장고를 사용하다 보면 물 흐르는 소리나 윙윙 소리가 날 수 있는데, 이러한 소리는 냉장고가 운전 및 정지할 때 냉매가 흐르거나 냉장고의 압축기가 회전하면서 나는 소리이므로 딱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단, 사용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소리 외에 다른 소리가 난다면 즉시 A/S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은 성에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아무리 좋은 냉장고라 할지라도 오랫동안 냉장고를 사용하다 보면 내부에 성에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러한 성에를 방치하면 냉각 능력이 저하되고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벽면에 성에가 1㎝ 정도 생겼을 때 혹은 3개월에 한 번은 성에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성에를 제거할 때는 전원 선을 뽑고, 온도 조절 다이얼을 OFF로 맞춘 다음,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모든 식품을 꺼내야 한다. 이어 물받이로 사용할 그릇을 냉장실 안에 두고, 성에를 헝겊 등으로 깨끗이 닦으면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 날카로운 송곳이나 칼, 망치 등을 사용할 경우 제품이 고장 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제원표

 

 

3인 이하 가구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가성비 냉장고

1인 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가성비 냉장고

대우루컴즈 냉장고는 3인 이하의 가구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나 1인 가구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냉장고다. 심플한 메탈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는 데다가 가장 큰 251L 모델도 가격이 40만 원을 넘지 않아 가성비 좋은 냉장고를 찾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국내 기업의 제품이라 언제든지 A/S를 요청할 수 있으니,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대기업 냉장고 부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겠다. 

글 : 안혜선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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