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를 긴장감과 설렘을 느끼며 출근을 하게 되는 신입사원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다. 취업을 준비했던 기간이 길고 고단했을수록 신입사원으로서 가지는 기대와 비장함도 크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과 달리 막상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혼돈과 함께 밀려온다. 대학교나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으로는 배우지 못했던 여러 가지 비즈니스 용어들이 복잡하게 들려오는 것이다. 신입사원이 되는 과정에서의 교육은 철저히 직장의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이론이기 때문에 직장에서 사용하는 비즈니스 용어는 스스로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신입사원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비즈니스 용어들을 잘 숙지한다면 실전 업무 능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입사원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비즈니스 용어들을 살펴본다.
PM(Project Manager)
PM이란 ‘Project Manager’의 줄임말이며, 부서의 총책임자이자 부서의 모든 활동들을 관리 및 담당하며 책임을 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보통 부서 내의 계획 수립이나 진행, 각종 프로젝트 집행에 있어 모든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사람을 칭하기도 한다. 그만큼 권한이 크며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부담과 책임감도 큰 편이다.
CC(Carbon Copy)
CC란 이메일에서 본래의 수신인 이외의 다른 수신인을 지정해서 발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는 이러한 방식으로 발신이 된 이메일을 말하기도 한다. 이메일 서식은 헤더, 메시지 부분으로 구분된다. 헤더 부분은 수신인 이메일 주소, 발신인 이메일 주소, 제목을 기입한다. 그다음 카본 카피를 의미하는 ‘CC’ 다음에 다른 수신인의 이메일 주소를 기재하면, 그 수신인에게도 똑같은 이메일이 발송된다.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KPI란 ‘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약어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핵심 성과 지표’를 뜻한다. KPI는 인사고과에서 자주 등장하며 KPI를 통한 성과 측정에 따라 인센티브 부여가 달라지기도 한다. KPI를 설정하는 방식은 성과의 측정을 객관적 시각에서 평가 가능한 요소들로 구성하는 것이다.
기안문
기안문은 품의서보다 조금 더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어떤 안건에 대해 발의하는 것을 말하며 어떤 일을 추진하고 싶다고 가정할 때에는 그러한 안건에 대해 안건의 내용, 예상 결과까지 개략적으로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 기안문서는 기업 형태나 종류, 업무 내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상급자 지시사항을 처리하거나, 자신의 업무 발안, 규정 변경 등에 이용된다.
품의서
품의서란, 어떤 일의 집행을 시작하기 전에 결재권자에게 특정 사안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말한다. 보통 안전에 관한 문서는 기안자가 작성해서 관계 부서의 의견을 물은 후 상사에게 제출해 결재를 받는다. 이를 위해서는 품의서 양식을 사용하며 미리 규정되어 있는 절차를 밟은 후에 실행하게 된다.
보고서
‘보고서’의 일반적인 뜻은 대부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회사에서 사용되는 보고서의 목적이나 기능은 잘 모르는 신입사원들도 많다. 회사에서는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업무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상사는 보고서를 통해 보고자에게 적절한 업무 지시나 조언을 해줄 수 있게 된다. 또 보고서는 업무 진행에 있어 업무 결과를 보고하거나 지속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레퍼런스
신입사원이 되어 업무를 할 때 상사로부터 ‘레퍼런스를 좀 찾아달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레퍼런스를 찾는 것은 신입사원이 자주 하는 업무 중 하나이다. 레퍼런스는 사전적 정의 그대로 ‘참조’를 뜻하는데, 이는 업무에 필요한 참고 자료를 뜻한다. 해당 업무에 필요한 참고 자료를 요청할 때 보통 ‘레퍼런스 자료를 찾아달라’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팔로우업
팔로우업은 기존의 사전적 정의보다 조금 더 폭넓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팔로우업의 사전적 정의는 후속 조치, 후속편을 의미한다. 회사에서 사용되는 팔로우업 용어 역시 ‘업무에 필요한 지속적인 후속 작업’을 요청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씨, 업무 팔로우업 부탁드려요’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에는 업무를 지속하거나 그다음 단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ASAP
ASAP란 ‘As Soon As Possible’의 약어를 뜻한다. 이는 빨리빨리,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업무를 해줄 것을 요청하는 용어이다. ASAP를 읽을 때에는 ‘에이에스에이피’라고 글자 그대로 읽거나, 콩글리시 억양을 깔아 ‘아삽’이라고 읽기도 한다. ASAP는 미군에서 사용되던 슬랭이 퍼져 현재는 회사에서도 업무를 빠르게 요청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다.
컨펌
‘컨펌’의 사전적 정의는 ‘(특히 증거를 들어) 사실임을 보여주다, 확인해주다’, 또는 무엇에 대한 느낌이나 믿음을 더 확실히 갖게 하다, 더 분명히 해주다’이다. 회사에서 사용되는 컨펌 역시 이러한 사전적 정의와 똑같이 업무의 확인, 확정을 요청할 때 사용되곤 한다. 예를 들어 ‘업무 자료를 컨펌받겠습니다’ 등으로 사용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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