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사라지면 불안해지는 의존과 집착의 대상이 되었다. 생활 편의, 취미 생활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온라인 개학 이후 수업이나 숙제까지 하느라 스마트폰 사용률이 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에서 일정 시간을 두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편리한 삶을 살아가는 데 좋은 도구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집착이 나타나면 안구건조증, 거북목증후군 등 각종 신체적·심리적 사건 및 사고가 나타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지금부터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 대처법까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쉼센터’가 정의한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문제적 결과는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과의존
인구수는?
2019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수는 전체 887만 1000명(유아동 77만 2000명, 청소년 146만 2000명, 성인 585만 2000명, 60대 78만5000명)으로 조사되었다. 전체(만 3~69세) 위험군 현황은 20% 수준(유아동 22.9%, 청소년 30.2%, 성인 18.8%, 60대 14.9%)에 달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조사된다.
영아 보호자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처법
영아 보호자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처법
영아의 보호자가 아이에게 무심코 보여주는 10분의 모바일 콘텐츠로 인해 아이는 스마트폰에 과의존할 수 있다. 아이들은 보호자인 부모, 교사 등 주 돌봄자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닮아갈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육아 또는 교육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아이의 방임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보호자, 아이 모두
스마트폰 사용 상태 점검
보호자가 이미 스마트폰 과의존일 경우에는 아이도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겪고 있을 확률이 크다. 성인, 아이 모두 스마트폰 과의존을 겪고 있다면 신체, 심리, 관계, 행동 문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스마트폰 사용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활용해 사용 습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호자용 스마트폰 과의존 점검은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에서 ‘성인용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이용하면 된다.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친밀한 시간을 보낼 것
아이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영상 통화 외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정 내 스마트폰 활용 규칙을 정해서 일관되게 지킨다. 주변 사람과의 관계 형성 강화도 스마트폰 과의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보고 듣는 동요나 동화보다 보호자와의 친밀한 시간이 아이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아이와 눈을 맞추고 웃으며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한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방법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은 신체, 정신건강,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안전에도 해로운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모든 연령 중에서도 청소년(만 10~19세)이 가장 높다. 따라서 평소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폰으로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콘텐츠만 이용하고, 스마트폰보다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한다.
아동 청소년 보호자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처 방법
보호자와 아이 모두가 평소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하느라 수면 부족을 겪는 아이가 있다면 잠들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찾아준다. 또 아이 스스로가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아울러 아이가 스마트폰을 선용하고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에게 다양한 여가, 사회 활동을 권장하고 이를 함께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인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처 방법
성인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성인이라면 스마트폰 관리 앱을 통해 사용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이용 제한 시 공간을 정해 디지털 디톡스를 실행한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활용 역량을 개발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활용 방법이 된다. 의미 있는 여가 생활을 가꾸고, 사회활동에 동참하는 실천 방안을 추구한다.
고령층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위험한 이유
인간 발달상 신체 노화 과정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놓여있는 고령층에게 있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힘과 근력이 약해지고 신경조직이 둔화되어 속도, 지구력이 감퇴한다. 신체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운전이나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위험이 크다. 또한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눈 건강에 치명적이고 노안을 가속화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고령층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령층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처 방법
스마트폰의 올바른 활용 교육에 참여하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통한 콘텐츠와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별하고 선용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에이징을 즐기고, 의미 있는 여가 생활을 가꾸고 사회활동에 참여한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까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온라인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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