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쓰레기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는 자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넘어 지구촌에서의 평온한 생존을 위해서라도 쓰레기를 줄여나갈 필요성이 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초점으로 하는 제로 웨이스트는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것, 자신만의 쓰레기 줄이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로 웨이스트는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하면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제로 웨이스트의 뜻, 역사, 제로 웨이스트의 실천 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한다.
제로 웨이스트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란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폐기물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원칙을 말한다. 제품들이 쓰레기 매립지, 소각장, 바다 등에 쓰레기를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인데, 현재 플라스틱의 9%만이 재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고 환경 및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 등으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며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원칙으로 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제품의 흐름을 크게 바꾸는 것이 원칙이다. 또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재사용을 활용해서 폐기물을 없애는 것 이상의 것을 포함한다. 현재 제로 웨이스트 시스템에서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생산 및 유통 시스템 재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지지자들은 제품 포장, 설계, 제조 과정 등에 관한 업계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역사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며 계속되었다. 이후 제로 웨이스트는 이론보다 행위에 집중하여 행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종합폐기물관리위원회는 2001년 제로 웨이스트 목표를 설정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환경부는 2002년 제로 웨이스트 목표를 설정했다. 이후 제로 웨이스트라는 야심 찬 목표와 정책에 의해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역대 최고인 제품 80% 전환율을 달성했으며,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2009년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시기이다. 2009년 프랑스계 미국 여성인 비 존슨은 그녀의 인기 블로그인 ‘제로 웨이스트 홈’을 통해서 제로 웨이스트 실천 양식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궁극적 가이드를 발표한다. 이후로 제로 웨이스트는 많은 대중들에게 전파되었으며 세월이 흐르며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은 대폭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또한 재이용 가능한 제품 라인이나 단체들도 전 세계적으로 생겨나게 된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 현황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브라질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Zero Waste Youth’라는 조직 아래에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제로 웨이스트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자원봉사 홍보대사와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제로 웨이스트 공장을 지향하는 기업으로는 Subaru, Xerox, Anheuser-Busch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미국의 기업들은 재활용, 재사용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무역신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음료 기업인 스프라이트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출시 이래 꾸준히 유지하던 상징 컬러인 초록색을 포기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패키지로 교체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의류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사람들이 쓰고 버린 플라스틱 병, 낡은 원단 등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로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효과를 얻으려면?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제조업체 및 산업 설계자들의 제품을 재활용하기 위해 쉽게 분해하는 방식을 설계하고 자연 또는 산업 시스템에 다시 통합시킬 수 있어야 한다. 포장을 최소화시키는 것만으로도 환경 측면에서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비자, 소매업체의 제로 웨이스트 선택도 제품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자재가 폐기물이 되지 않도록 소비자, 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나서서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시켜야 한다.
2020년 현재 한국에서도 환경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며 제로 웨이스트 개념과 운동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기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제로 웨이스트 숍들도 생겨나고 있다. 또 쓰레기의 가장 골칫거리인 플라스틱에 대해서도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은
무엇일까?
제로 웨이스트의 대표적인 실천 방법은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일회용 제품은 그 대체재로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고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꼭 있기 때문에,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와도 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포장되어 있지 않은 음식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외출을 할 때에는 재사용할 수 있는 물컵, 물병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것도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에서 중요한 항목이다. 물건을 소중히 쓰고 항상 깨끗이 다루는 습관은 쓰레기를 덜 나오게 하는 데 확실한 방법이 된다. 또한 항상 배출되는 쓰레기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삶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습관이나 지식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내가 그러한 습관을 직접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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