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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계속 뻐근하고 아프다면 이 ‘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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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스마트폰과 거의 한 몸이 되어 일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또 집중해서 사용하다 보면 온몸이 비정상적인 자세와 행동으로 변하면서 관절과 근육의 건강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면서 덩달아 늘어난 질환인 VDT 증후군 중 대표적인 질환인 ‘근막동통 증후군’은 소위 ‘담에 걸렸다’라고 말하는 통증을 일으킨다. 또한 이 질환은 누구나 한 번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며 몸 곳곳에서 통증을 느끼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에 해당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10년간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근막동통 증후군’,
근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근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지난 8년간 27%가 증가하여 241만 6098명이 되었다. 근통 환자 중에서 50대 환자가 20.4%(49만 8733명)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미만 환자 또한 27.9%(68만 2006명)로 적지 않은 숫자를 기록했다. 환자들은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 중에서 외래 환자가 9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두피의 통증보다 어깨, 목의 통증을 말하는 것으로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을 ‘담이 걸린다’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주로 경부(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활동성 유발점에 의하여 통증,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에 의하면, 근막통증 증후군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없이 하나의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있는 병명이기도 하다.

 

 

근막동통의 원인은?

 

근막동통의 가장 큰 원인은 근육의 과도하거나 잘못된 사용, 외상, 반복적인 나쁜 자세, 행동 등이 있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가 누적되어도 발생할 수 있다. 근막의 통증 유발점은 갑작스럽게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한 결과, 조직 손상으로 인해 근육 세포 내 칼슘의 농도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통은 통증 유발점으로부터 척수가 들어가는 여러 가지 신경섬유가 자극되어 연관 통증, 즉 체내 장기에 병적 변화가 일어났을 경우 그 부위에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그 장기와 떨어진 피부표면의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나 감각 과민이 느껴지는 것과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근막동통 증후군의 증상은?

 

근막동통 증후군은 근육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경학적 이상 또한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국소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치료를 위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근막동통으로 인한 두통으로 내원하게 되는 환자들의 경우 주로 뒤통수의 뻐근함, 지속적으로 머리가 당기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근막동통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바이러스 감염, 춥고 습기가 높은 날씨, 장기간 지속되는 긴장 상태, 과도한 근육 상태, 좋지 않은 자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막동통 증후군,
통증 유발점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근막동통 증후군의 증상은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은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짓누르듯 아파오게 된다. 이럴 경우 잠시 쉬거나 스트레칭을 한다면 좋아질 수 있으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하며 안 좋은 자세를 오래 지속할 경우 등 근육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증상이 악화된다.

 

 

일반적으로 근막동통 증후군 환자들은 통증이 유발되는 근육 부위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렇게 함으로써 통증이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성 근막 유발점이 심하지 않다면 가벼운 마사지나 온열 치료, 휴식 등을 취할 경우 호전될 수 있다.

 

 

근막동통 증후군,
예방법과 생활 가이드는?

 

근막동통 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자신의 통증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고, 근육과 관절에 해로운 자세, 행동, 생활 습관 등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으로는 물리치료 방법이 있다. 전기치료, 기계적 자극, 핫팩, 온열 램프, 한랭치료 등 온도차를 이용한 치료법 등을 통증이나 상태에 맞게 받을 수 있다.

 

 

근막동통 증후군이 일시적 증상이라면 통증이 있는 부위를 따뜻하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되도록이면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근육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은 근육의 연축을 통해 미세관을 개조하고 혈류 증가를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으로 설명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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