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건강하고 깨끗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여겨질 만큼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충치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 정도이며 충치로 인한 여러 증상들은 일상의 불편감을 가져다주고 있다. 충치를 발견하고 통증을 느끼게 되면 빠르게 치과에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받게 된다. 이때 충치 치료는 증상에 따라 진행을 예방하는 조치부터 이를 빼는 방법까지 다양한 재료나 방법을 적용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충치 치료에도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므로 이러한 치료법을 평소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충치 치료법과 충치의 예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자.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치아에 평소 신경을 많이 쓰는데도 유난히 충치가 잘 생겨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유전적인 요소’가 충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충치는 60%의 유전적 영향으로 인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충치가 잘 생기는 이를 가지고 있다면 충치가 계속해서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충치, 설탕 섭취와 높은 관련이?
충치의 발생 원인은 음식에 있는 경우가 많다. 치아의 에나멜질, 상아질이 침범된 질환인 충치는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며 발생한다. 설탕을 포함하는 음식물이나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치구의 세균이 설탕을 분해하여 산을 발생시키며, 박테리아는 설탕의 당 성분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문화 발달로 인해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있어 충치 질환율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충치 치료, 두려워하다가 오히려 탈 난다
충치를 발견했거나 치통이 있을 경우 치과를 가능한 빨리 방문하면 큰 고통이나 비용 없이 비교적 가볍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충치 치료가 두려워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충치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경우가 많고 비용도, 심적 부담도 큰 치료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충치 치료는 두려워하기보다는 더 큰 질환이나 비용 부담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충치 치료, 다양한 방법이?
아말감 치료
아말감 치료는 ‘아말감 충전’이라고도 하며 가장 일반적인 충치 치료 방법이다. 수은과 관련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충전물로 FDA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치료 후에는 냉온감각이 예민해질 수 있으며 치아 색조와 잘 맞지 않거나, 유지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른 재료보다 치아를 더 많이 깎아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이 다른 치료보다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레진 치료
레진 치료는 ‘캄포짓 필링’이라고도 하며 크기가 작으면서 중간 사이즈의 충전물로 저작력에 잘 견디고 부서질 우려가 없는 치료다. 아말감보다는 치아의 삭제량이 적고, 보존적 치료에 적합하다. 비용은 중간 정도이며, 시간이 지나면 착색 우려가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가 계속해서 발달하고 있어 많이 선호하는 치료이기도 하다.
인레이 치료란?
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인레이 치료는 보통 아말감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에 모두 가능하다. 특히 옆 치아와 닿는 부위가 썩었거나 위아래로 맞닿게 되는 부위가 손상된 경우, 치아가 광범위하게 썩은 경우 인레이를 우선적으로 추천하게 된다. 인레이 치료는 치질삭제를 적게 하므로 건전한 치질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크라운치료란?
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크라운은 치관부 모든 치면을 감싸는 형태의 수복물을 말한다. 근관치료한 치아나 금이 간 치아를 씌워 보호해주는 경우나 크게 파절되거나 우식이 큰 치아를 수복하는 경우에 크라운 치료를 하게 된다. 크라운 치료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뉘어지며 대표적으로는 골드 크라운, 지르코니아 크라운 시술이 있다.
신경 치료
신경 치료는 충치 치료의 마지막 관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신경 치료는 충치가 너무 심해 치수에도 영향을 미쳤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이다. 신경 치료는 치수강 개방, 치수 제거, 치근관 형성, 치근관 충전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치료 과정을 한 번의 방문으로도 마칠 수 있으나 보통은 3~4일 간격으로 치료하는 것이 요구된다.
신경 치료 시 주의사항은 없을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신경 치료를 받는 도중에는 치료받는 치아가 있는 쪽으로 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신경 치료가 된 치아는 쉽게 깨지거나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치관의 수복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딱딱한 음식을 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염증 확산이 우려될 경우에는 치료 기간 중 음주를 피해야 한다.
충치는 예방이 중요하다
충치는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불소 치약으로 이를 닦거나 치과에서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치실, 치간 칫솔을 사용해서 치아의 인접 면을 잘 청소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스케일링, 치과 검진을 꼼꼼히 받는 것이 좋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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