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해 총 23만 2255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위암 환자는 2만 9685명으로 12.8%를 차지해 전체 암 통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암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또 조기 발견으로 위 전체를 잘라내지 않고 일부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위암을 예방하고 빨리 발견하려면 위 검사를 꼭 챙겨야 하며 위암 전 단계의 증상을 파악해둘 수 있어야 한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에 매료되어 식습관이 좋지 않은 이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위암의 초기 증상을 알아보자.
위암, 전체 암 발생의 12.8%를 차지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한 해 23만 2255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암 환자는 2만 9685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12.8%를 차지하여 1위이다. 우리나라에서 위암 환자 수는 1999년 이후로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다. 남녀 성비는 2:1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위암의 위험 요인은 어느 한 가지에 의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위암의 위험 요인에 대해 알려진 바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암 관련 질병, 식생활, 흡연, 음주, 가족력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족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 초기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
대부분 위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다 보니 조기 위암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위암이 어느 정도로 진행되어 있는 진행성 위암일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위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편감, 조기 포만감, 통증, 소화 불량, 체중 감소, 흑색변, 빈혈 등이 있다. 늦게 발견할수록 주변 장기에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궤양을 동반하는 조기 위암일 경우 10%의 확률로 속이 쓰린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위산 역류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속 쓰림 또한 위암의 발생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기보다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제사제와 같은 약을 복용하고 나서도 속 쓰림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경우라면 단순 속 쓰림이 아닌 위암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이 필요하다.
위암, 조기 발견이 관건이다
조기 위암의 경우 빨리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생존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40대 이상일 경우 정기 검진에서 위암 검사를 꼭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위암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진단 당시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이 필요하다.
위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반복적인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체중의 감소, 위장 출혈, 빈혈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때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될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상태라 해도 주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위암의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위암의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0~74세의 무증상 성인에게 공통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가 추천되고 있다.
위암 예방에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극적인 음식 등의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고 맵고 짠 음식을 줄이는 식습관으로 교정해야 한다. 또, 위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술과 담배를 끊는 것도 추천된다. 40세 미만이라도 위암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추천된다.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는 야식도 피해야 한다. 또, 발암물질이 들어가 있는 탄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잦은 알코올 섭취는 위 점막의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스트레스 또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위에 좋은 음식으로는 사과, 포도, 딸기 등이 있으며 무와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마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추천된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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