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0만 시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관련 용품들의 수요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들을 키우기 위한 필수품들 외에도,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신기하고 신박한 펫용품들이 많은데요. 펫용품들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강아지 소주
멍소주, 일명 강아지 소주는 양배추 분말과 포도당, 피시 콜라겐, 구연산 등이 들어간 음료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피부와 모질 강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음료입니다. 대형견의 경우 250㎖ 한 병 급여가 가능하며 소형견은 반 병 정도 먹이는 것이 적당합니다. 멍소주의 경우 개봉하면 3일 내로 모두 소진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물을 안마시는 반려동물들에게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에 좋은 간식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5000원 대로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강아지 맥주
벨기에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이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강아지를 위한 전용 무알코올 맥주 ‘펫비어’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혼술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주인들을 위해 강아지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길 수 있게 출시된 강아지 전용 맥주인데요. 알코올이 들어간 진짜 술은 아니며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을 첨가해 맥주 특유의 구수한 맛을 냈고, 향신료를 첨가해 오렌지향을 더한 게 특징입니다. 주원료는 비타민 A, B, D 등 8가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성분 때문에 비타민 음료로 불리기도 합니다. 물 대신 급여해도 무방하다고 하니, 반려동물과 같이 맥주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펫카시트
많은 사람이 자신의 반려동물이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에서 종종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반려동물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뜻밖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운전석에 동승하는 것 역시 도로교통법에 위반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펫전용 카시트를 사용하면 푹신한 쿠션과 부드러운 원단으로 반려동물의 멀미나 구토 증상 없이 편안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창밖 보는 걸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이상적인 높이로 설계된 카시트도 있으니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게 골라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펫치약
반려동물의 치주 질환은 99% 치석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이 수의사에게 가서 스케일링을 받는 방법이 있지만 이때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꺼리는 주인들이 많습니다. 칫솔질은 억지로 하면 반려동물이 반감을 느끼게 되고 폭력적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칫솔질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지고 조금씩만 실시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치약은 반드시 먹을 수 있는 치약으로 양치질하고, 냄새에 익숙해지기 위해 반려동물의 입이나 콧잔등에 묻혀 냄새를 맡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먹을 수 있는 치약뿐 아니라 바르는 치약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칫솔질을 싫어하는 반려동물의 치아에 발라주기만 해도 치태와 치석이 관리된다고 하니 평소 양치질을 힘들어했던 주인들이라면 한번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견 드라이룸
반려동물들이 드라이어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뜨거운 열과 소음 때문인데요. 샤워 후 물기를 그냥 둘 수도 없고 드라이어로 말리자니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가 걱정될 때 애견 드라이룸을 이용해보세요. 펫드라이룸은 8~20분 정도(대형견은 약 25분)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털을 말릴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드라이어를 잡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두 손이 자유롭고 반려동물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작은 공간으로 들어가서 털을 말리기 때문에 털 날림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펫돌봄로봇
주인이 집을 자주 비우게 되면 반려동물은 혼자 있거나, 그들끼리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싸우고 있지는 않는지 걱정되는 때가 많습니다. 특히 분리 불안을 겪고 있는 반려동물이라면 주인이 집을 나설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을 텐데, 이런 분들을 위해 유용한 아이템이 바로 펫돌봄로봇입니다. 반려동물의 친구로 장난감 역할뿐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화상통화도 할 수 있어 밖에 있는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감을 보이는 반려동물도 많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주인보다 더 좋아한다고 하니 집을 자주 비우는 주인이라면 펫돌봄로봇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발세척기
반려동물의 산책이 끝난 후 주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발을 씻겨줄까 하는 것입니다. 특히 물이나 목욕 자체를 싫어하는 반려동물이라면 씻기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닐 텐데요. 이에 반려동물을 화장실로 데려가지 않아도 깔끔하게 발을 씻길 수 있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발 세척기입니다. 세척기에 물을 담은 뒤 꼬질꼬질해진 강아지의 발을 넣고 손잡이 부분을 누르면 끝! 반자동식의 손잡이를 누르면 모터가 미세모를 움직여 발바닥 구석구석은 물론 발바닥 털 사이사이의 더러움까지 말끔하게 씻겨줍니다. 실리콘 재질이라 상처가 생기지 않으며 1분 안으로 강아지의 발을 모두 씻길 수 있습니다.
털흡착세탁볼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털에 대한 걱정을 공중에 날리는 건 물론이고 옷에도 박히는 탓에 제거하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특히 반려동물의 털이 짧거나 이중모인 경우 돌돌이나 청소기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줄 아이템이 바로 털흡착세탁볼입니다. 털 테러당한 옷을 세탁기에 넣고 그때 세탁볼을 함께 넣어주기만 하면 끝! 스펀지 내의 작은 구멍으로 털을 잡아내기가 쉽고 내구성이 강해 부식되지 않습니다. 100% 털을 제거할 순 없지만 세탁 후 생각보다 수월하게 털을 제거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우비
산책을 좋아하는 반려동물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를 텐데요, 실제로 짧은 산책은 반려동물의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전용 우비는 긴 장마 기간에 특히 인기가 많고 매출 또한 급등하는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등만 가리는 판초형 우비부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올인원형, 모자가 달린 망토형, 우산이 달려있는 우산형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우비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크기와 상관없이 작은 아이들부터 몸집이 큰 아이들까지 입을 수 있도록 사이즈도 다양하다고 하니, 산책 없이 못 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전용 우비 하나 마련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카메라가 달린 자동 급식기
CCTV가 내장된 스마트한 자동 급식기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의 전용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로 반려동물과 영상통화가 가능합니다. 자동 급식기능 또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만큼 나오도록 설정할 수 있고, 주인이 밖에 있을 때 직접 급식할 수 있는 원격 급식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급식통 안에는 제습제가 들어있어 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분리세척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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