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좋아요 눌러주세요~” 너무나 익숙한 이 멘트는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뚜렷한 콘셉트와 재미로 중무장한 수많은 뉴스레터들이 저마다 구독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 아직까지 구독하는 뉴스레터가 하나도 없다면, 아래 10가지 뉴스레터 중에 나의 취향에 맞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자.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최신 소식과 재미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루한 일상 속 신선한 자극을 주어 답답하던 머리와 마음에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업계 최신 동향과 전반적인 트렌드에 민감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면 뉴스레터를 통해 앞선, 남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앨리스모먼트
“힙스터를 꿈꾸는 N살 직장인, 장래희망은 돈 많은 백수입니다”라고 외치는 앨리스모먼트는 뉴스레터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구독해볼 수 있는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뉴스레터다. 한 분야를 깊이 소개하기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것들, 심리테스트처럼 재미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담아 보내준다. 일명 ‘인싸’가 되고 싶다면 구독해볼만 하다.
까탈로그
어떤 제품이 새로 나왔는지, 어떤 물건을 사면 행복해지는지 궁금하다면 에디터들이 까탈스럽게 골라 메일로 배달해주는 까탈로그를 구독하자. 최신 IT 기기, 새로 나온 가전제품, 패션, 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에디터들이 저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용 후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통장은 비어도 장바구니가 빌 일은 없게 해준다는, 구독할수록 빠져들게 되는 뉴스레터다.
호락호락 매거진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 내 자녀만큼은 호락호락(好樂好樂)하게 키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밀레니얼 세대 부모가 공감할만한 글과 정보를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뉴스레터다. 자녀를 위한 육아, 교육 정보뿐 아니라 부모를 위한 자기개발과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모아 보내준다. 일과 육아, 경력 단절과 자녀 교육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부모들에게 공감과 위로, 재미와 정보를 건네준다.
캐릿
MZ 세대가 지금 가장 열광하는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에 반응하는 속마음은 무엇일까?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싶고 마음만은 젊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요즘 사람들의 취향과 생각을 알려주는 뉴스레터 캐릿에 그 답이 있다. 특히 MZ 세대를 타깃으로 삼는 마케팅을 하는 담당자라면 캐릿을 통해 꽤 유용한 아이디어와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딩
부동산 열풍이 불었다는데, 딴 세상 이야기처럼 모르고 지나갔다면? 어려운 용어 때문에 부동산 기사를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면? 당장의 세입자와 실수요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동산 정보를 쉬운 말로 보내주는 부딩을 구독하자. 부동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부딩이 어려운 부동산 뉴스 속에서 길을 잃고 소외되는 당신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다.
뉴닉
밀레니얼을 위한 시사 뉴스레터 뉴닉은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알고 싶지만 신문 볼 새 없이 바쁜 이들을 위해 최신 시사, 경제, 사회 뉴스들을 읽기 쉽게 모아 보내준다. 뉴닉의 귀여운 마스코트 고슴이의 쉽고 친절한 설명,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힙한 콘텐츠로 재미와 진정성을 모두 사로잡은 뉴닉은 바쁘지만 충분히 정의로운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디오쟈-키
집콕 주말,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매주 영화와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비디오쟈-키에서 답을 찾아보자. 지친 당신의 편안한 주말을 함께해준다는 비디오쟈-키가 보내준 리스트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 이건 한번 봐야겠는데?” 싶은 작품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넷플릭스를 켜놓고 무엇을 볼지 한 시간 넘게 고민만 한다면, 비디오쟈-키 구독은 필수다.
순살브리핑
“모건스탠리 홍콩 출신 2인의 글로벌 금융·경제 뉴스 살코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순살브리핑은 글로벌 경제 뉴스를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뉴스와 상식은 물론 경제지표를 한 번에 보여주고, 진짜 중요한 것들만 요약해 전달해준다. 재미있는 짤도 삽입해 지루하지 않게,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매일 경제뉴스를 일일이 찾아보기가 번거로울 때, 출근길 슥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부가 된다.
어피티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번째 경제미디어를 표방하는 어피티는 순살브리핑보다 좀 더 쉽게 금융정보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퀴즈도 풀어볼 수 있고, 테스트도 있고, 유튜브 채널도 있어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를 좀 더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즐길 수 있다. 경제를 읽는 눈도 자꾸만 보고, 연습해야 더욱 확장되는 법이니 뉴스레터를 읽는 몇 분의 시간들이 습관으로 쌓인다면 훗날 분명 빛을 발할 것이다.
오렌지레터
사회적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소식지를 폭넓게 읽을 수 있는 오렌지레터는 디자인, 마케팅, 사회적기업 등을 운영하는 슬로워크에서 큐레이팅하는 뉴스레터다. 지난 한 주간 당신이 놓쳤을지 모를 기관, 기업의 이슈부터 기업인 인터뷰, 펀딩, 채용 소식은 물론 다가오는 주에 있는 각종 행사, 모임 소식도 전해준다. 취준생이라면 기관, 기업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 및 공모전, 프로젝트 소식도 받아볼 수 있어 쏠쏠할 것이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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