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른 새로운 자극을 받는 경험은 스트레스로 가득 차 복잡해진 머릿속에 새로운 길, 탈출구를 열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힐링을 위해 평소 가지 않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독특한 맛집을 탐방하기도 하며 헤어스타일, 패션 스타일을 바꾸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곤 한다. 이러한 힐링 방법 또한 입소문을 타고 트렌드가 되기도 하는데, 최근 각광받는 힐링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인센스다. 공간의 향, 분위기를 바꿔주는 인센스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힐링 방법이다.
인센스란?
인센스란 향, 향침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태우는 향을 의미한다. 인센스의 형태는 가느다란 막대 모양의 인센스 스틱, 원뿔 형태의 인센스 콘부터 종이 형태의 페이퍼 인센스까지 다양하며 오래전부터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특유의 부드럽고 독특한 냄새로 평화롭고 안정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용도,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사용 방법
인센스는 태워서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불을 붙여 연기와 향기를 내는데, 일반 아로마 캔들에 비해 이국적이면서도 어지럽고 들뜬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향이 특징이다. 특히 피어오르는 연기를 멍하니 바라보며 일명 ‘멍을 때린다’는 표현을 하는 마니아들도 많다. 종류가 다양해 자신에게 맞는 향을 맡아보고 고르면 된다.
주의사항
불을 붙여 사용하는 아이템인 만큼 화재 예방은 필수다. 또한 반드시 창문이나 현관문 등을 열어놓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재가 날리기 때문에 인센스 홀더를 사용하고 추가로 바닥에 신문지 등을 깔아두고 사용하면 더욱 좋다. 향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맡지 않도록 하고 유아나 반려동물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함께 있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정서적 환기 효과
인센스는 향마다 각기 다른 효과가 있다. 샌달우드 향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흥분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침향은 집중력을 좋게 해 종교에서도 많이 쓰인다. 장미와 라벤더는 스트레스 해소, 숙면에 도움이 되며 로맨틱한 향을 원한다면 재스민, 바닐라 등이 좋다. 입문자라면 라벤더나 바닐라 향이 무난하고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적응된 이후 점차 다양한 향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냄새, 습기 제거 효과
인센스는 기분을 바꿔줄 뿐 아니라, 집 안의 습기와 냄새 제거는 물론 벌레들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 장마철과 같이 습하고 꿉꿉한 날, 혹은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를 해서 집 안에 음식 냄새가 배어 잘 빠지지 않을 때 인센스를 피우면 내추럴하면서도 이국적인 향이 집 안에 가득해지며 한결 쾌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치 모기향처럼 벌레가 싫어하는 향이기 때문에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도 있다.
나그참파
수많은 인센스 브랜드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명 이효리 스틱이라고도 불리는 나그참파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분위기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베스트셀링 컬렉션인 시그니처 컬렉션, 허브 향이 짙은 내추럴 컬렉션,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뉴트로 컬렉션,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테라피 컬렉션 등이 있다.
팔로산토
팔로산토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느다란 막대 형태의 인센스가 아닌 투박하고 나무 막대기처럼 생긴 스머지 스틱을 선보인다. 팔로산토는 스페인어로 신성한 나무라는 의미를 지닌 남미 해안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특유의 우디 향으로 치유와 정화 작용이 있다고 여겨져 왔으며 고급 향수 원료로도 사용된다. 팔로산토는 인공적인 향이 아닌 천연 에센셜 오일로 보존제나 첨가제를 첨가하지 않은 천연 스머지 스틱이다.
파피에르 다르메니
스틱이 아닌 종이로 된 페이퍼 인센스도 있다. 프랑스에서 1885년에 등장해 약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쿠폰북 타입의 공기 정화 종이 향초인 파피에르 다르메니는 송진 특유의 살균, 탈취 기능과 더불어 은은한 향을 자랑한다. 벤조인 성분이 들어있어 공기 중의 박테리아를 없애주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며, 스틱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올롯
올롯의 인센스 스틱은 옥수수 분말과 숯을 주재료로 하고 식용이 가능한 느릅나무 진액을 접착제로 사용한다. 또한 화려한 색을 내는 다량의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국적이라기보다는 모던한 느낌의 패키지로, 입문자들도 좀 더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고 인센스 스틱을 처음 사용하는 이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헤븐센스 홀더
인센스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멋지게 활용하고 싶다면, 헤븐센스의 서프 버너 인센스 홀더를 검색해보자. 70년대 미국 서핑 문화를 테마로 한 복고풍 컬러의 보드 모양 홀더로 인센스를 피울 때는 물론, 그저 장식만 해놓아도 감성 지수가 올라간다. 보드랙까지 있어 하나 구입하고 나면 계속해서 수집하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인센스 소품이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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