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소화기관인 위와 소장, 대장에 문제가 생겨서 설사, 구토, 발열, 복통 등 증상을 보이는 감염성 질환, 위장관의 염증을 말한다. 장염의 감염성 원인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이 있으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장염에 걸리기 쉽다. 장염이 심할 때는 물만 마셔도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장염에 걸렸을 때는 회복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되 장에 무리가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래에서는 장염의 다양한 증상과 장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알아보자.
세균성 장염의 증상은?
장염은 위장관의 염증을 의미한다. 장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원인이 될 수 있다. 장염의 감염성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와 세균, 기생충 등이 있고, 바이러스의 경우 50~70%, 세균은 15~20% 정도를 차지한다. 세균성 장염의 경우 심한 복통을 보이고 대변에 잠혈, 백혈구가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바이러스성 장염 증상은?
세균성 장염의 경우 심한 복통을 보이는 반면에, 바이러스성 장염의 주된 증상으로는 수성 설사, 오심, 구토와 같은 상복부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외에는 복통이나 열,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설사의 경우 평소보다 대변이 묽고, 대변 횟수는 하루 3회 이상, 또는 대변 양이 200g 이상인 경우로 정의된다.
장염의 원인,
식습관이 문제일 수도?
장염의 원인은 식습관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과하게 먹어서 장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여름철에는 오염된 조개류를 덜 익혔거나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주된 감염원이 된다. 감염 경로는 경구와 분변 경로를 통해서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음식을 다루거나 손을 씻지 않은 경우 전파될 수 있다.
소아와 성인 장염의 차이점은?
소아의 경우 설사를 하면 보통 장염이라는 진단을 내리는데, 대부분 바이러스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설사 외의 증상으로는 구토를 들 수 있고, 성인의 장염은 장이 심하게 부어있을 때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원인에 따라서 고열, 오한, 두통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에는 근육통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장염은 치유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장염이 심할 경우 합병증에 주의!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증상이 경미한 장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심한 경우에는 탈수, 전해질 이상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염 치료는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 수분, 전해질 이상의 치료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염 치료에 좋은 음식,
수분 보충과 전해질 교정이 중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장염 치료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해질 보충, 전해질 교정이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열량의 식사를 유지하면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장점막 손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섬유질 음식의 섭취는 대변 양을 증가시켜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장염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
사과주스, 바나나
장염의 주요 증상인 설사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사과주스가 있다. 사과주스는 물에 희석시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위에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바나나의 경우 배설물 수분을 감소시키는 타닌산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설사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장염 증상 개선을 위한 식습관
장염에 걸렸을 때는 점진적으로 미음, 죽 또는 부드러우면서 소화하기 쉬운 음식으로 단계를 높여나가는 것이 좋다. 유제품이나 섬유가 많은 야채나 발효되기 쉬운 음식은 피하고,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과 같이 장에 화학적인 자극을 주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오염된 음식, 물이 의심되면 피해야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식단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지방 식품이나 담배, 커피 등은 제한해야 하고,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이나 이당, 단당류 및 폴리올이 설사, 복부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저포드맵 식이 요법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염은 전염성이 있어 예방이 중요!
모든 장염이 전염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미생물에 의해 유발된 장염일 경우에는 일부에서 전염성이 있을 수 있다. 음식은 되도록 푹 익혀 먹고, 오염된 음식, 오염된 물은 피해야 한다. 비누, 뜨거운 물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장염 환자는 다른 사람이 먹을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하며, 수건, 칫솔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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