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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이유 없이 운다? 알면 해결되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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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아이를 낳고 육아를 시작하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이는 느낌을 받게 된다. 여기저기 육아 블로그나 유튜브도 기웃거려 보고 육아서도 읽어보지만 “내가 자랄 때도 이런 게 있었나?” 싶을 만큼 생소한 단어들을 만나 당황하게 되기도 일쑤다. 하지만 몇 가지 용어만 알면 어렵지 않게 수수께끼 같은 육아의 비밀들을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다. 초보 엄마들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알쏭달쏭하고 생소한 육아 용어들은 무엇이 있을까.

 

 

원더윅스

 

엄마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애가 요즘 왜 이렇게 많이 보채지?” 하며 육아책을 펴보면 여지없이 원더윅스라는 말이 있다. 원더윅스(Wonder weeks)는 아기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로, 아이가 평소보다 이유 없이 더 많이 울고 보채며 부모를 가장 힘들게 하는 때를 말한다.

 

 

터미타임

 

터미타임의 터미는 배(Tummy)에서 유래했다. 쉽게 말하면 아기가 배를 땅에 대고 엎드려 있는 시간을 말한다. 어느 정도 목을 가눌 수 있게 된 아이는 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데, 신생아 터미타임은 상체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조금씩 연습시켜 주면 아이가 뒤집기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밤수, 낮수, 눕수, 막수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수유를 의미하는 단어들이다. 아기는 몇 시간 간격으로 밤, 낮 가리지 않고 젖을 먹기 때문에 밤수는 밤에 하는 수유를, 낮수는 낮에 하는 수유를 뜻한다. 눕수는 엄마가 누운 상태에서 수유하는 자세를, 막수는 아기가 밤잠을 자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 수유를 말한다.

 

 

수유텀

 

젖을 먹이는 간격, 분유를 먹이는 간격을 의미한다. 아기들은 배가 고프면 성장에 꼭 필요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보채기도 하며 영양 섭취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수유텀과 수유량을 지켜줘야 한다. 아이들마다 먹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먹이고, 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패턴이 잡히게 된다.

 

 

배앓이, 이앓이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아이가 운다면 배앓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장내에서 분유나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고 가스가 자꾸 모여 배가 팽창해 모유, 분유를 거부하기도 하며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이유 없이 울기도 한다. 시중에는 배앓이 방지 젖병, 배앓이 방지 내복 등이 출시되어 있다.

 

 

100일의 기적

 

신생아를 케어하는 엄마들을 위로할 때 자주 하는 말이 바로 ‘100일의 기적’이다. 울고 보채고 시도 때도 없이 힘들게 하던 아이가 100일 무렵이면 제법 먹고 자는 패턴이 잡히고 훨씬 키우기 수월해진다고 해서 100일의 기적이라 불린다. 하지만 이는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100일의 기절’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만큼 더 힘들어지는 아이도 있다.

 

 

면 교육

 

잠을 자는 것도 교육을 해야 하나? 싶겠지만 아기들은 실제로 스스로 잠이 드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안거나 업어서 재우거나, 젖이나 우유를 먹이면서 재우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잠드는 습관을 들여줄 수 있는 교육이 바로 수면 교육이다. 반복적인 수면 의식을 통해 일정한 시간에 스스로 누워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완모, 완분

 

갓 태어난 신생아는 대부분 엄마 젖을 먹는다. 그러나 모유량이 충분치 못하거나 다른 사정이 있는 경우 분유와 혼합하거나 완전히 분유만 먹이기도 한다. 온전히 모유만 먹이는 것을 완모, 모유는 먹이지 않고 100% 분유만 먹이는 것을 완분이라 하며 둘을 병행하는 것은 혼합 수유라 한다.

 

 

재접근기

 

재접근기는 흔히 생후 16개월에서 18개월 사이 정신 발달 단계로, 엄마로부터 신뢰감과 소속감을 재확인하는 시기를 말한다. 엄마가 언제나 내가 원할 때 곁에 있는지 확인하려 하고, 엄마를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불안해하기도 하며 평소보다 유난히 떼를 쓰기도 한다. 아직 뇌 발달이 미숙한 시기이므로 반복적으로 안아주고 괜찮다고 달래주는 것이 좋다.

 

 

돌발진

 

돌 무렵에 나타나는 발진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돌발진은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언제든 나타날 수 있으며 돌발적으로 열이 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고열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약 3~5일 정도 지속된다. 고열이 내리고 난 뒤 열꽃이 피기도 한다.
 

글 : 임수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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